이천 복하천 자전거길 2

오늘은 경기도 이천 복하천 자전거길 2편입니다. 출발지는 1편과 동일합니다. 출발지 관련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주세요.

2021.05.23 - [자전거] - 이천 복하천 자전거길 라이딩 후기

이천 복하천 자전거길 라이딩 후기

 

주차장에서 자전거길로 나온 모습입니다. 이 방향을 기준으로 앞선 1차 라이딩이 우회전 방향 이번 2차 라이딩은 좌회전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차 라이딩은 사실 길이 좋지 못하여 이천에서는 자전거를 타기가 꺼려졌지만 볼일이 있어 이천에 왔다가 다른 곳으로 다시 점프를 하자니 그렇고 해서 다시 재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좌회전해서 올라갈 길 모습입니다. 방향은 아마 이쪽이 북쪽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가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역시나 시작부터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길이네요 겨우 차량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인데 문제는 차량 통제가 안 되는 구간이라 맞은편이나 뒤에서 차량이 온다면 난감합니다. 복하천 인근에 차박 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차량 통행량이 꽤 되는 구간입니다.

계속 직진해서 얼마 가지 않아 다리 밑으로 이어진 길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온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노면 상태도 좋지 못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조금 더 올라 가면 좌측에 하수처리장인지 쓰레기 처리장인지... 무튼 처리장 시설이 있는데 역기 지나갈 때 당연히 냄새가 참 고약하네요. 시작부터 난관이 너무 많습니다.

처리장 끝쪽에 좌회전 방향으로 길이 돌아 나가는데 여기 다음부터는 왕복 2차선 도로가 나오네요. 차라리 넓은 길이라 오히려 더 좋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자전거 전용 도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차량 통제 시설이 되어있는 걸 보고 고민 없이 바로 내려가 봅니다.

예스 파크까지 8.7km라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그래서 오늘 라이딩 목적지는 예스 파크라고 생각을 하고 라이딩을 이어 갑니다만....... 오판이었네요. 이유는 아래서 확인해주세요.

전용 도로를 얼마 가지 않아 삼거리가 등장을 하네요.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봤을 때 5시 방향 유턴을 하게 되면 백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직진을 하면 예스 파크로 길이 이어지기에 저는 고민 없이 직진을 하고 다음에 이천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백사면 방향 라이딩도 다짐을 해봅니다. 전용 도로가 나온 이후로는 길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는 갈대가 길 양쪽을 아주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군락지네요. 가을에 오면 아주 장관이겠구나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 라이딩 한번 해보시길 추천을 드리는데 그때는 아마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추측이 되네요.

중간중간 합류하는 구간들이 보입니다. 이 구간에 아마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 부근에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포함된 가족단위 라이딩하는 사람도 꽤나 있습니다.

한 5km 정도 진행 후에 만난 제가 가장 싫어하는 승용차 한 대 다닐 수 있는 3m 폭의 도로가 다시 등장하네요. 아 정말 싫습니다. 여기서 바로 돌아갈까 아니면 애초에 목적지였던 예스 파크까지 가야 하나를 고민하면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었는데 차량 통행량이 많을걸 보고 바로 유턴해서 아까 삼거리에서 백사면 방향으로 진행을 해보려고 돌아갑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이 너무 짧아 조금 불만족 상태로 어쩔 수 없이 방향을 돌립니다. 가족단위로 가볍게 타기에는 꽤 괜찮은 구간이긴 합니다만 제기준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많네요.

다시 돌아온 삼거리 구간입니다. 돌아올 때는 좌회전이 백사면 방향 우회전이 복하천 야구장입니다.

길을 따라 조금 진행을 하니 바로 휴게소가 보이네요. 좋습니다. 지붕 있는 의자!! 이 정도면 거의 호텔 수준이죠~~

지도를 보니 좌회전하면 길이 바로 끝이 나는 거 같아 우회전해서 올라가도록 합니다.

여기 자전거 도로 상태 매우 좋습니다. 길 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 느낌이네요. 노면 엄청 고르고 요철도 없고 이 정도면 완벽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턴해서 돌아오길 잘했다 생각하고 진행합니다.

복하천을 바라보니 오리 때도 보이네요.

뷰가 아주 좋다고 하기에는 힘든 그냥 평범한 시골길입니다. 여기는 벌레가 많으니 반드시 고글 착용하고 라이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글 말고 그냥 일반 스포츠 선글라스 쓰는데 선글라스 뒤쪽으로 벌레 한 마리가 들어와서 깜짝 놀란 순간이 있었네요. 이래서 고글을 쓰는구나 라고 몸소 느끼긴 했는데 고글 살 돈은 없고 그냥 선글라스로 조금 더 버텨 보려 합니다.

허허허~~~!! 여기도 자전거 전용 도로는 아닌 거네요. 차량 차단 시설이 제거된 흔적이 보입니다. 자전거 길 좌측으로 농가가 워낙 많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가 하네요. 이런 환경의 자전거 도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이해합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농가 인근이라 차량 통행량도 거의 없습니다. 왕복하면서 마주한 차량이 한 대도 없었네요.

단저 ㅁ하나 더 말하자면 상관은 없지만 타이어에 우레탄 붉은색이 묻어 납니다. 

구간 구간마다 쉼터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편도로 약 10~15km 정도 몸풀기용 코스로 아주 제격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