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이포보 라이딩 후기

지난 토요일에 회사 직원들과 낚시를 함께 갔다가 발견한 장소입니다. 회사 직원들은 제가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태라서 낚시가 싫으면 가서 자전거 타도 된다는 꼬심에 넘어가서 방문하게 된 장소입니다.
처음 출발지는 이포보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여러 곳이 있는데 여기는 주차장 바로 뒤로 자전거 길이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여러 군데 있습니다.

처음 계획한 코스는 이포보를 건너 여주보까지 내려가서 여주보를 건너서 건너편 길로 다시 이포보 올라오는 코스를 생각하고 라이딩을 떠나 봅니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포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없고 이포보를 건너기 전에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주차장에서 볼일을 다 보고 계속 라이딩을 이어가는 게 좋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이포보 건너 줍니다.

여기서 최초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는 탄금대로 방향을 잡아 줍니다.

중간중간에 차도와 합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언덕을 올라와서 찍은 사진인데 뒤쪽에 보이는 구간이 캠핑장 주차장 진입로 인지라 많이 혼잡합니다. 보행자의 통행도 많고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자동차 그리고 라이딩 중인 자전거.... 복잡합니다.

이후 구간은 아주 조용합니다. 여기부턴 조금 특이한 게 길 우측은 자전거용 2차선 좌측은 자동차용 이차선으로 구분되어 있는 길이네요.

가는 길에 보니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나무 그늘 아래서 물한 목음 마시고 갑니다.

이 구간은 아주 시원한 다운힐 구간입니다. 저 멀리 같은 경사도의 업힐 구간도 있으니 여기서 힘을 비축해야 합니다.ㅋㅋ

이건 의도적으로 설계가 된 건지 모르겠는데 꽤 긴 구간에 지속적으로 있는 요철입니다. 페달링 할 때 요철을 지나가면 흐름이 끊어지는 거 같아 좋지는 않았네요.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주를 보고 계속 진행하시면 여주보가 나옵니다.

드디어 저 멀리 여주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주보로 가려면 인증센터 표지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반환지점인 여주보입니다.

여주보 관리 센터입니다. 2층에 편의점이 있어 간단히 먹거리를 먹거나 잠시 쉬어 가기에 좋게 되어있습니다.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음수대도 있기는 합니다.

여주보를 뒤로 하고 다시 이포보로 방향을 돌려 거슬러 올라 가봅니다.

반대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도 조용하네요. 혼자 했던 생각은 다음에 다시 오면 이쪽으로 내려와야 갰구나 생각했지만 아주 엄청난 오판이었습니다.

으잉?? 통행금지?? 자세히 보니 차량과 농기계는 통행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었습니다.

이정표 상으로는 청보리밭 방향으로 올라 가는 게 맞는데 저 멀리 보이는 길을 보니 마을을 관통하는 길이고 미니벨로로는 도저히 갈 수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바로 들었네요. 물론 차도 함께 다니는 이면 도로라 하는 수 없이 다시 여주보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이포보로 돌아와서 안내도를 다시 한번 유심이 봅니다. 여주보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이전에 라이딩했던 강천보로 이어지는 길이네요. 다음번 라이딩은 여주보로 점프 후 강천보까지 가는 코스로 라이딩을 해볼까 합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이 주변 풍경이 너무 좋아 계속 라이딩 가고 싶은 그런 곳이네요.

2021.06.10 - [자전거] - 여주 자전거길[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후기

여주 자전거길[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