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 - [자전거] - 경기도 여주 이포보 라이딩 후기
이포보에서 여주보까지 라이딩 구간은 위에 지난번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지난번 직원 추천으로 이포보 라이딩 하고 나서 여주보 주차장을 보고 여기서 시작해도 괜찮겠는데란 생각에 오늘은 실천을 하고 왔습니다. 시작은 여주보 사업소 주차장입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혹서기로 접어드니 아무래도 방문객도 적고 라이딩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게 줄어 주차자리가 아주 여유 있네요.
인증센터 쪽으로 올라가서 바라본 주차장 모습입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고 주차면수는 대략 40여 대 정도 될 거 같네요.
주차장에서 여주보 좌측 편에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 일층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라이딩 전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시작합니다.
여주보 인증센터에서 바라본 여주보입니다.. 여주보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이포보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저는 강천보로 방향을 잡아야 하기에 여주보를 건너지 않고 사진상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출발하기 전에 바람 넣는 기구가 보여 바람 한번 넣고 가볼까 싶어 에어건을 들었는데 노즐이 안 맞네요? 모양을 보아하니 던롭이던 프레스타던 다 안 맞는 모양인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팁을 챙겨서 바람을 넣는 건지 아니면 바람 넣는 게 아니라 그냥 먼지 터는 용도 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용법 안내라도 해두면 좋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강천보로 방향을 잡고 라이딩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업힐이 등장합니다. 아직 몸도 풀리기 전인데 이런 업힐이라니........ 업힐이 있으면 다운힐이 있으니 힘내서 올라갑니다.
다 올라와서 보니 다운힐 없습니다.ㅋㅋㅋㅋㅋ 초반부터 지쳐버리는 느낌이네요. 하리 보도교라는 작은 다리를 건너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 보면 남한강 자전거길 혹은 국토종주길이라고 안내표지판이 잘되어있으니 표지판 보시면서 찾아가셔도 큰 무리 없습니다.
길이 조금 좁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그래도 양쪽으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이쁘구나 하는 느낌도 많이 들고 조금 시원한 느낌도 있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시면 이름 모를 주차장과 그 앞쪽으로 자전거만 진입할 수 있게 안정봉이 설치되어있는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본격적인 남한강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도로 재질이 아스팔트 재질이라 승차감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여주시청 조금 지나서 여주대교입니다. 길이 데크길로 바뀌고 급한 오르막과 급커브로 인해서 하차 후 이동을 권고합니다. 그래서 시키는 데로 끌바 했습니다.
여주대교 아래 데크길에서 끌바 하다가 보니 수상 스키 타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아래 우측 사진처럼 길이 돌아 올라가는 길이라 저 같은 초보는 타고 자전거 타고 가라고 해도 못 타는 그런 코스네요. 말 듣길 잘했습니다. ㅋ
여주대교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좌회전해서 강천보로 내려갑니다.
역시나 보이는 남한강 자전거길 안내표지판입니다.
조금 더 달려보니 이제 아는 길이 나왔네요. 강천보 강천섬 구간은 아래 지난번 라이딩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2021.06.10 - [자전거] - 여주 자전거길[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후기
여기가 지난번 라이딩 시 진입했던 폰박물관이네요. 지난번 방문 시에는 이 구간에 캠핑하시는 분들 전동기기 타시는 분들 산책하시는 분들이 섞여 엄청 복잡했는데 역시 혹서기는 조용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더위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구에서 40여 년을 살다가 경기도로 오니 제가 느끼는 더위는 상대적으로 조금 약한 거 같습니다. 더운 건 사실이지만 그늘에만 들어가도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어 7,8월 한창의 더위도 저한테는 큰 문제는 안되는 듯하네요.
강천보를 지나고 계속해서 강천섬으로 달려갑니다. 저 멀리서 어딘지 독특한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옛날 핫도그 같은 길쭉한 나무인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앞전 라이딩 시 강천섬에 있는 걸 보고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니 바로 알아보겠네요. 목적지인 강천섬에 거의 온 거 같네요.
오늘 라이딩의 반환점인 강천 교에서 혼자만의 인증샷을 남기로 방향을 돌립니다.
다시 여주보로 올라가는 길인데 아까 여주 대교에서 보이던 kcc스위첸이 여기서도 보이네요. 높은 건물이 많이 없으니 아주 멀리서도 확인이 되네요. 저런데 살면 뷰는 아주 좋을 거 같은데....... 돈이 문제입니다.
이건 이름 모를 밭에 있던 마네... 킹이 아니고 허수아비네요. 처음엔 밭일하시는 사람인 줄 알았네요. 혹시나 야간 라이딩 시 마주 한다면 엄청 무서울 거 같은데.....
다시 돌아오는 길에 여주보 인근에 휴식공간입니다. 남한강 라이딩 중에 본 휴식 공간 중에 가장 센스 있고 편안했네요. 무엇보다도 지붕이 있다는 게 아주 좋았습니다.
다음번 라이딩은 이포보에서 양평으로 올라 가봐야겠네요. 남한강 자전거길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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