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푸들 결막염 동물병원 방문기 / 대구 달서구 도원동 THE 나은 동물병원

집에 반려견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결혼 전에 키우던 녀석인데 결혼하면서 한집에 살게 된 그런 사연입니다. 나이는 9살이고 암컷이네요. 이제는 이 친구도 가족이구나 생각하고 키우는 중인데 토요일 아침에 자고 일어 나서 보니 눈을 잘못 뜨는 걸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다 일어나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심하게 넘어갔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 지속이 되니 이건 뭔가 잘못된 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전인 어제 딸아이 준다고 포도를 테이블에 두었는데 포도를 훔쳐 먹고 나타나는 증상인가 싶어 얼른 검색해보니 포도에 대한 반응 중에 눈을 못 뜨는 증상은 없더군요.

 

우선 증상에 대한 사진입니다. 아래 2장은 이전에 찍어둔 정상적인 눈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번에 발생된 증상입니다. 중간에 사진 찍기 싫다고 발악하는 모습도 지금 보니 재미있네요 그냥 올려 둡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잠 오는 눈처럼 보일 수는 있는데 잠 오는 눈이랑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완전히 감지도 완전히 뜨지도 못하면서 약간 끔벅끔벅하는 느낌입니다.

눈 아래쪽 막이 아주 많이 올라와서 눈 검은자위를 덮어버리네요. 그리고 추가 증상으로는 눈물이 많이 나고 눈곱도 아주 심하게 끼네요. 눈물이고 눈곱이건 닦아줘도 그때뿐이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눈빛이 약간 흐리멍덩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동영상은 아래 참고해주세요.

결국 안 되겠다 싶어 동물병원을 가기로 결심을 하고 이전에 다니던 병원으로 갔습니다. 

진료 결과 단순 결막염이라고 하시고는 안약을 처방해주시네요. 진료비 및 약값은 단돈 16500원~!! 만약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될 수도 있다고 얘기도 해주시네요. 

처방받은 안약은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자기 전 해서 하루 4번 넣어주고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 만에 완치가 되었네요. 큰돈 나가지 않고 말끔하게 나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방문 기념 포스팅용 사진도 함께 올려 드릴게요. 

병원 내부는 아주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대기석이 한가운데 있어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조금 뻘쭘한 그런 자리네요.ㅋㅋㅋ 입구에서 들어오면 안전문도 위치하고 있고요.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인데 사료를 투명한 유리병에 샘플로 넣어두어 입자 크기나 모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둔 부분이 아주 좋았네요. 사실 사료가 쌀 거라는 생각은 안 하지만 급하게 이용하게 될 때는 아주 용이할 듯합니다.

진료 시간은 평일은 9:30 ~ 19:30 야간 19:30 ~ 09:30 일요일 10:00 ~ 18:00입니다. 야간과 일요일 진료는 예약 진료만 하기에 반드시 전화를 하고 시간을 잡아 방문하셔야 합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이나 진료 외에도 미용도 하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주차장은 병원 뒤편에 골목에 주차하세요. 큰 도로변은 버스가 다니면서 단속하는 구간이니 골목 안쪽에 주차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