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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 달성군 가창 스파밸리 워터파크

by 마사노리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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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에 위치한 스파밸리 워터파크입니다. 워터파크라 하기에는 조금 부실한 곳이긴 하지만 대구에서 접근성이 좋아(시내버스가 앞에 까지 갑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나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우선 시작은 주차장입니다. 워터파크 쪽 주차장과 건너편 경마장 주차장이 있는데 전 항상 워터파크 쪽 주차장 3층에 주차를 합니다. 오늘도 방문해서 보니 사람들이 일층부터 주차를 하던데 3층에 주차를 하면 바로 매표소로 가는 데크가 연결되어있어 오히려 걸어가는 거리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주차비 3000원이 있습니다. 반드시 차량 등록을 하셔야 주차비가 3000원이고 주차 등록을 안한실 시간당 요금이 부과되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 계단 뒤쪽이 매표소로 가는 길입니다.

네이버에서 예매를 했다면 입구에서 발권을 해주시면 됩니다.

실내로 들어온 모습인데 온라인 예매후 발권하신 분은 우측으로 가서 키를 받은 후 바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 차량 등록을 해야 하지만 오전 시간에는 혼잡한 관계로 패스하고 퇴장 시 차량 등록을 합니다.

신발 보관부터 해줍니다. 그리고 락커룸은 남여 모두 3층에 있기에 바로 3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온 모습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 워터파크 내에서 사용할 코인을 충전해주시고 여자 락커는 왼쪽 남자 락커는 오른쪽으로 입장을 합니다. 코인 충전은 락커 키로 합니다.

스파밸리 좋은 점은 남자 락커의 경우 크기가 넉넉해서 좋습니다.

환복 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샤워실을 통해 실내존으로 통하게 됩니다.

실내에 튜브 바람 넣는 곳 있습니다.

그리고 실외로 나가는 길에 튜브 바람 빼는 곳이 있습니다.

아침 개장 시간에 맞게 입장을 하고 보니 주인 없는 튜브가 유스풀에 둥둥 떠다니네요.

흡연실은 워터파크 정중앙에 위치해있는데 아래 사진의 상어를 찾아가시다 보면 우측에 있습니다.

개장 전에 청소점 해두지 상태가 영 좋지 않네요. 이때부터 뭔가 조금 싸한 기운이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없던 주차비가 생기더니 관리도 그리 잘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흡연실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1층에 분수가 있는데 작년에는 가동을 했는데 분수도 가동을 중지했네요. 역시나 싸한 기운이 감지됩니다.

상어 모형 좌측 편에 풀이 있는데 여기가 깊이도 적당하고 해서 아이는 튜브를 성인은 가슴 정도 물길에서 적당히 놀기에 좋은 풀인데 물이 너무 차네요. 작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물이 너무 찹니다. 온수 돌리는 비용 절감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나 싸한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유스풀 입구입니다. 작년에 여기에 안전요원이 상주하면서 튜브 관리도 하고 안전관리도 했었는데 사람 없네요. 처음에 주인 없는 튜브만 둥둥 떠다닌 이유가 이거였네요. 

물에 이물질도 엄청 많습니다.

유스풀 파도 발생 지역인데 파도치는 시간 매우 짧습니다. 계속되는 원가 절감의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는 파도풀 쪽에서 바라본 푸드코트입니다. 적당히 허기를 때울 수 있는 메뉴들이 있지만 어디 앉아서 먹을 때가 없어서 조금 불만입니다. 아무래도 스파밸리 자체가 공간이 좁다 보니 테이블 몇 개 두는 거도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파도풀입니다. 메이저 워터파크와 비교는 무리지만 적당히 즐길 만큼의 파도가 쳐주어 나름 즐길만합니다. 하지만 파도 운영시간이 매시간 정각과 30분에 10분간만 운영을 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작년까지는 20분간 운영에 10분간 휴식이었던 거 같은데 시간이 너무 짧은 느낌이네요.

파도풀 바닥이 방수가 다 일어나서 너덜너덜한 채로 운영을 하네요. 저 방수칠이 떨어져 나와서 물이 다 풀려 버릴 건데 이런 상태로 어찌 수질관리를 하는 건지 참 답답하네요. 이때부터는 싸한 느낌이 아닌 그냥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조금 이른 11시경에 1층으로 내려와서 미리 점심을 먹습니다. 사실 스파밸리가 그리 혼잡한 워터파크가 아니라 점심시간에 식사를 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항상 하던 스타일대로 아점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식당 옆에 위치한 유아 놀이터도 미운영이네요. 여기서 또 짜증 나네요.

식당 앞쪽에 위치한 닥터피시존도 미운영이긴 한데 여긴 코로나 문제 때문일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봅니다. 나중에 보니 실내 워터파크존으로 닥터피쉬 체험장이 이동된 걸 봤습니다. 

변함없이 어항은 항상 있던 그 자리에 위치하고 있네요.

일층에 커피숍도 위치 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돈가스,우동,불백 세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식당 메뉴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지만 작년과 맛이 조금 달라진거 같네요. 돈까스 같은 경우에 작년까지는 워터파크에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아주 좋은편인데 라는 생각을 갇고 있었지만 올해는 돈까스 소스가 너무 짜네요. 그거 말고는 나름 so so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진도 찍을 겸 해서 야외 노천탕으로 올라 가봅니다. 처음에 올라가서는 사진만 찍고 오후에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너무 큰 추위를 느껴 몸도 녹일 겸 노천탕에 가니 사람이 없더군요. 몸이나 녹이자 생각하고 입수를 하니 전체 4군데 중에 3군데는 완전 찬물이고 1군데는 미온수 정도의 온도로 유지되고 있네요. 역시나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온수 따위 사치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아이가 키 제한에 걸려 파도풀 유스풀 말고는 거의 이용을 안 하는데 지나가면서 드래건 슬라이드 운영시간을 한번 확인해보니 하루에 3타임만 운영을 하네요.

마운틴 슬라이드 역시 운영하는걸 한번 본거 같은데 아마도 운영 횟수가 그리 많지 않을 거 같네요.

슈퍼볼과 부메랑은 매시간 30분에서 정각까지 30분간 4회 운영입니다.

입구는 상어에서 우측 편입니다.

다음은 유아풀입니다. 아래 우측 사진에 물분사가 되는 원형 모양 장치 역시 미가동입니다.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뭐.......

더 심각한 문제는 유아풀 끝쪽에 위치한 바닥인데 여기 물때가 어마어마하네요. 갈조류는 어지간히 물이 더러워야 생기는 거로 아는데 일반적으로 워터파크는 락스 계열 소독제를 사용하는 거로 아는데 갈조가 생길 정도면 도대체 물이 얼마나 더럽다는 건지 이건 정말 아닌 거 같네요.

여기저기 돌아다녀봐도 마음 상하는 관리 문제점만 보이는데 하늘에서는 장대비까지 때려 주네요. 그냥 마음 접고 마감시간 전에 퇴장을 선택하고 돌아섭니다.

 

대구 근교라 아이가 3살 때부터 6살까지인 3년 정도를 빠지지 않고 다녔는데 해가 갈수록 더욱더 엉망이 되어 가는 거 같네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부실한 관리 때문에 한번 떠난 손님이 다시 방문을 할까라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적은 인원으로 돌려 막기 하는 상황일 거 같은데 직원은 직원들 데로 불만일 거고 손님은 손님대로 불만이 고고 누구 하나 좋을 거 없는 운영방식은 지양해야 할거 같은데 아쉽다 못해 짜증이 납니다.

수질 문제도 한번 언급하고 가야 할거 같네요. 12시 이후 물이 급격하게 미끄덩 거리는 느낌이 나더군요. 환수는 없이 소독재만 특정 시간에 투여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지간히 워터파크 많이 다녀 봤지만 칠곡보 물놀이장 이후 최고의 가려움과 발진이 나타나네요. 성인 저도 이 정도니 아이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한번 짚고 가자면 집에 와서 샤워하는 아이 목덜미를 잡으니 아프다고 우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물론 피부 발진을 함께 동반하고요. 저는 더 이상의 스파밸리 방문은 없을 거 같네요. 부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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