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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가평 두밀리낚시터 / 경기도 하남 형제 축산물백화점

by 마사노리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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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낚시 겸 오래간만에 술 한잔을 위하여 두밀리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우선 시작은 하남에 위치한 형제 축산물 백화점입니다. 친구는 캠핑이나 낚시를 자주 다니[던 친구라 기본적인 준비와 일정을 다 계획했기에 저는 따라만 갑니다.

고기 준비는 친구가 자주가는 형제 축산물 백화점입니다. 고기 기외에도 쌈장 및 기타 소스 그리고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소시지와 간단한 안주거리도 함께 판매를 하네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네요.

삼겹살을 구매 했는데 가격이 100g에 2500원이면 저렴하네요. 고기 맛도 고소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목적지인 두밀리낚시터 입니다.

사실 낚시에는 큰 취미가 없는지라 여기 시설이 어느 정도 좋은 편인지 나쁜 편인지 판단은 할 수가 없습니다. 낚시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저희는 아래 두 번째 사진에 분홍색 가건물을 숙소로 정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낚시터 뒤편에 작은 개울이 있는데 간단하게 발을 담그는 정도로 더위를 조금이나마 씻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와서 간단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우선 가져온 짐부터 정리를 하고 본격적으로 즐길 준비를 합니다. 방은 성인 두 명이 자기에는 크게 부족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딱 좋은 사이즈네요. 에어컨과 티브이 냉장고 침구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퇴실은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장을 봐서 오기는 했지만 맥주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구매를 안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맥주 한 캔이 아쉬워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를 했네요. 낚시터에서 대략 1km 정도 떨어진 아주 가까운 위치였습니다. 

시작은 간단히 꼬북 칩과 맥주로 합니다.

낚시 초보자인 저도 물고기를 잡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항상 말하는 손맛이라는 그 표현 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멍 때리고 있다가 갑자기 잡힌 거라 어리 둥절 합니다.

기타 부대시설인 화장실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다시 공사를 해서인지 모든 자재가 나 새 거요 하고 광택을 내줍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벌레가 날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네요.

그다음은 샤워실입니다. 샤워실 역시도 가건물을 이용해서 만드신 거 같은데 온수도 잘 나오고 해서 나름 만족을 하긴 했는데 문제는 옷 걸어둘 걸이나 공간이 없어 아주 난감했네요. 비닐봉지를 하나 들고 가서 봉투 안에 옷을 넣어두고 샤워를 하던지 아니면 좌측에 보이는 창틀에 옷을 걸쳐두는 방법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네요.

주차장은 앞쪽과 뒤쪽 두 군데가 있는데 저희는 뒤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아주 넉넉합니다.

해가 지고 개울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파티(?)를 시작합니다.

산골이라 금방 어두워지는 환경이다 보니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가건물에 위치한 조명을 켜 두니 나름 운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잠시나마 불멍을 하긴 했지만 한여름에 불멍은 더워서 많이 힘드네요.

불이 다 꺼져 갈 때쯤 안주가 모자라는 사태가 발생을 해서 뭐 먹을 게 없나 고민을 하던 중 리챔 한 캔을 구워서 먹기로 합니다. 사실 이때 불이 너무 약해져서 꺼져가는 불씨에서 연기가 나는 상황이라 될지 안 될지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연기로 인해서 리챔이 삼겹살 기름으로 훈연이 되는 효과로 더욱더 맛있어지는 의도 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완전 강추입니다. 훈연 후 마무리는 토치로 했네요.

 

정말 대박입니다. 악조건에서 아주 완벽한 안주가 탄생했네요. 다음에 펜션이나 글램핑을 가더라도 다시 해 먹어 봐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주 완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산 미가 맛김치입니다. 김치가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주어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는 김치네요. 김치도 다음번 놀러 오면 구매 예정입니다.

낚시라는 취미가 강태공 느낌의 외골수 아저씨 들만 하는 취미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다 같이 낚시를 즐기는 가족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낚시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깨버리는 좋은 경험을 한 거 같습니다. 저 같은 초보도 잡을 수 있는 정도면 입질도 좋은 편인 거 같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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