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이와 갈만한 푸른계곡펜션 당일치기 물놀이 [카바나 이용기]

경남 밀양에 위치한 푸른 계곡 펜션입니다. 펜션이라 당연히 일박을 해야 하는 펜션이 아닌 당일치기로 카바나만 이용할 수 있어 간단하게 하루 쉬다가 오기 좋은 곳입니다.

우선 가격입니다. 기준인원 2인에 1명 추가시 마다 만원 추가되는 시스템입니다. 비수기 주중이 4만 원 성수기 주말이 6만 원이면 가격 참 착하네 생각 듭니다. 카바나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까지입니다. 보통 펜션은 오후 3시에 입실해서 다음날 11시나 12시 퇴실인데 이러면 저녁 먹는 시간 빼고 나면 물놀이할 시간이 조금 어중간 한데 반해 오전부터 저녁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더 이득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수영장 모습과 카바나 모습입니다. 카바나 바로 앞이 수영장이라 어린아이들이 혼자 놀아도 어른들은 카바나에 앉아서 지켜보기 좋게 잘 되어있네요.

반대편은 전자레인지 탈수기 남자 샤워실이 있고 샤워실의 경우 온수도 아주 콸콸 잘 나오네요.

음식물 섭취는 카바나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코로나 아니라도 아무래도 수질 오염의 문제 때문이라도 이렇게 관리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수영장은 여기 빨간색 미끄럼틀 쪽으로 가면 수심이 깊어지네요. 대략 1.5 meter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쪽 노란색 미끄럼틀 쪽이 대략 1 meter 정도 된 거 같습니다.

나름 불만이 있었던 부분은 워터파크랑 다르게 안전요원도 없고 누구 하나 통제하는 사람이 없으니 물놀이 즐기시는 분 중에 절반은 마스크 안 쓰고 노시던데..... 이 시국에 이건 정말 에러네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대형 튜브들이 많이 등장하니 사람이 조금 많아지니 너무 비좁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이런 건 사장님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수질관리차 낙엽이나 오염물질은 뜰채로 잘 떠가시던데....ㅋㅋ 

다음은 카바나 내부입니다. 4인이 사용하기에 무리 없는 사이즈입니다. 카바나 내부에 싱크대 선풍기 전기 콘센트가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외부음식 모두 가능하고 가스버너 전기 버너 등 챙겨 와서 고기를 구워 먹어도 되고 전골을 끓여 먹어도 되고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좋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싱크대에 주방세제와 수세미도 있어 소소한 짐을 줄일 수는 있지만 단점이라면 싱크대는 온수가 안 나오네요. 그래도 가격 대비 시설은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냄비나 프라이팬 접시 수저 등은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아래 두 가지 중에 고민하다가 저희는 자이글을 챙겨 갔습니다. 자이글은 다 좋은데 고기 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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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시설은 오래된 느낌이지만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청결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루 쉬고 오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몇가지 소소한 단점들이 있지만 다른 장점으로 다 커버가 된 거 같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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