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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달성보 라이딩 후기

by 마사노리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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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자전거길만 라이딩을 하다가 처음으로 대구 집으로 내려와서도 라이딩을 했네요. 시작은 달성보 주차장인데 아래 지도에 표시된 주차장 말고 입구 진입 후 언덕을 올라 좌회전하면 큰 주차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말한 그 주차장입니다. 라이딩 시작을 대략 오전 10시경에 한 거 같은데 그때는 간간히 자리가 있었는데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와서 보니 거의 만차 수준으로 차들이 가득 차 있네요.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도 가고 겸사겸사 전망대도 올라 봅니다.

아래 사진 좌측 편이 제가 주차한 주차장이고 우측 길(달성보와 연결되는 길)이 강정보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달성보 인증센터입니다.

시작부터 다운힐이네요. 몸도 풀 겸 시원하게 시작하기 좋습니다.

길은 시원하게 뻗어 있는데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나무는 전무하네요.  자전거 도로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어 좋기는 한데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양방향 길 가장자리는 조금 곤란(?)합니다.

여기는 더 곤란(?)하네요.

첫 갈림길인데 사전 준비 시 대충 지도를 확인해보았을 때는 외길이라 판단했는데 실제 라이딩 중에 갈림길이라니 당황스럽네요. 지도를 다시 열어 확인하고 있는데 풀세트 장착한 자덕님이 왼쪽 길로 가는 걸 보고 바로 따라갑니다. 길을 모를 땐 자덕 찬스를 쓰면 대부분 실패가 없지요~

갈림길에서 계속 달려오면 두 개의 길이 다시 하바류가 되는데 결국은 같은 길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하지만 우측 길은 차도 함께 통행이 가능한 길이라 가급적이면 왼쪽편 길을 타고 가는 게 안전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름 모를 다리를 횡단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직선 주로가 아닌 경우에 우측에 항상 "낙동강 자전거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몇 안 되는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중간중간 밴치는 좀 있기는 한데 지붕이 있는 이런 형태의 쉼터는 많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이름 모를 다리를 건너갈 때는 우측에 항상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대로 계속 따라갑니다.

화원(사문진) 조금 못 온 지점 같은데 길 양쪽으로 벚나무인듯한 나무들이 보이네요. 여기는 벚꽃 시즌에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어딘가 있을 거 같은데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담아 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굴다리 아래로 향하고 바오 우회전하게끔 길이 연결되어있는데 갑자기 아주 극단적인 업힐이 나타납니다. 당황해서 탄력은 다 죽어 버리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끌바 해서 올라갑니다.

끌바 이후에 사문진교로 진입하는 길입니다. 여긴 길이 조금 엉망인데 일방통행이라 그나마 조금 낫기는 합니다. 하지만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몰리게 되면 엄청난 혼잡이 따라올 거 같네요.

사문진교입니다. 사실 여기 지날 때 조금 무서웠습니다. 다리 우측은 펜스가 낮아 떨어질 거 같은 공포감과 좌측으로는 워낙에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 소음에 움찔움찔하면서 다리를 건넜습니다.

사문진교를 횡단하고 나서 다시 자전거 도로로 합류하고 나니 야구장 축구장이 나오네요. 대구에 40년이나 살았지만 구기 종목과는 워낙 담을 쌓고 살았기에 이런 시설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멀리 강정보와 디아크가 보이네요. 강정보가 다가오니 역시나 조금 북적이기 시작하네요. 남한강 자전거길도 마찬가지이지만 보 근방은 항상 복잡하네요.

최종 목적지인 디아크 까지 왔습니다. 여긴 야경이 좋은데 야간 라이딩 즐기시는 분이라면 야간에 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다시 거슬러 올라와서 강정보 인증센터입니다. 

인증센터를 끼고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길로 가면 구미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다시 달성보로 돌아갑니다.

근데 지금 로드뷰로 검색해보니 뷰가 어마 어마 하네요. 한번 갔다가 돌아올걸 그랬습니다.

강정보를 다시 건너가면서 달성보 방향을 보고 담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아이파크 2차가 보이네요.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저런 게 있구나 정도로 지나치는데 대구는 다 아는 공간이라 바라보는 시각 자체도 남다르네요. 여기서 보니 이런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달성보로 돌아오는 길인데 사문진교 구간이 일방통행이다 보니 올 때 갈 때 길이 달라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달성보-> 강정보는 사문진교 일방통행 이후 우회전후 좌회전해서 자전거 도로

강정보-> 달성보는 직진 우회전 우회전 사문진교 일방통행으로 진행 후 자전거 도로 합류

근데 여기 너무 위험해서 안전운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라이딩이 막바지입니다 다시 달성보로 돌아와서 달성보도 한번 둘러봅니다. 

달성보 건너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남한강 자전거길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거의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로드에 빕에 풀세트 장착하고 질주하시는 분들이 70% 이상이라면 낙동강 자전거 길은 mtb 타시는 분들도 많고 전기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연령대도 50~60대로 보이는 분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전체적인 연령대가 높은 차이가 있네요. 경쟁이라기보다는 유유히 즐기시는 분들이 많네요. 

다음 라이딩은 기회가 된다면 창녕보에서 달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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