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금산동 불에 젖은 짬뽕

 

안성시 금산동 불에 젖은 짬뽕입니다. 전날 양꼬치에 너무 과음을 해서 해장을 하기 위해 국밥이냐 짬뽕이냐 실랑이 벌이다가 지인이 밥 산다는 조건으로 찾아간 짬뽕 맛집입니다.

마당에 주차공간이 대략 5대 정도 주차를 할수가 있고 옆 건물 앞에도 잠시 주차를 해도 되는 분위기라 주차 걱정은 크게 없는 곳입니다.

중국집.... 짬뽕 전문점인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네요. 오후 3~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해주세요.

오픈은 11시 마감은 8시입니다.

내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군요. 사람 없는 방향에 셀프바가 보이기에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메뉴판은 아래 참고해주시고 저희는 짬뽕 2개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과 내부에 곳곳에 주문과 동시 조리로 인한 대기 시간이 있다는 안내 문구가 여기저기 보이네요. 앉은자리가 주방 바로 코앞이라 기다리면서 훔쳐보니 주문과 동시에 재료를 볶고 하는 게 거짓말은 아닌 게 맞고 서빙까지는 확실히 일반 짬뽕전문점보다는 오래 걸리는 게 사실이네요. 한 10분 정도 기다린 거 같네요.

셀프바가 있긴 한데 기본 반찬은 서빙해 줍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이용해야 합니다.

드디어 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불향이 강하게 올라오긴 하는데 조금 더 올라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매운맛도 많이 강하네요. 지인은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이었는데 결국은 먹다가 포기하시고 저는 땀 흘려 가면서 완뽕을 했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홍합은 껍질 없이 알맹이만 있어 먹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껍질을 가는 재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살만 있는 체로 나오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고기 양도 꽤 됩니다. 기타 야채들의 식감도 아삭아삭하니 씹는 맛이 있어 좋네요. 전반적인 맛은 교동짬뽕 느낌이 조금 나는데 국물이 교동짬뽕이 조금 걸쭉한 느낌이라면 불 젖 짬뽕은 전분 느낌이 조금 덜하다는 정도의 차이 말고는 아주 흡사한 느낌이네요. 저는 시원하게 해장을 잘했는데 지인은 매워서 못 먹어 실패했네요.

개인적인 취향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추천합니다.

매운맛은 이천에 조대감이 훨씬 강하긴 한데 불맛이 있어 조금더 만족스러웠네요.

2021.09.02 - [맛집 탐방] - 이천 갈산동 짬뽕전문점 조대감

이천 갈산동 짬뽕전문점 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