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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동대구역 맛집 목구멍 대구 신세계점

by 마사노리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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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목구멍입니다. 대학 동창들과 약속이 있어 항상 만나던 신천동으로 향했습니다. 3명 중 1명이 늦게 와 어디 갈지 두 명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발견한 곳인데 저는 목구멍이 처음이고 친구 놈은 직장이 신천동 근처라 몇 번 와봤던 곳이더라고요. 지나가면서 쓱 보니 홀에 빈 테이블도 있고 해서 이 정도면 괜찮겠는데 생각하고 말하니 친구가 조금 더 지나면 줄 서서 먹어야 하는 맛집이라고 말하길래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고기 종류는 많지 않고 갈비본살 특목살 미박삼겹 세 종류인데 갈비 본 살은 소고기입니다. 앉자마자 주문을 바로 받으러 왔던데 보통 시작은 삼겹 3에 목살 3을 많이 한다고 얘기하며 주문 의향을 물어보던데 일행 중 한 명이 도착 전이라 우선 삼겹 3개로 주문 넣고 대기합니다.

밑반찬입니다. 김치 콩나물 갓김치는 구워서 먹는 용도로 나온거고 소스는 양파장 매운 소스 멜젖 된장까지 네 가지가 나오네요.

주문한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고기 엄청 두껍습니다. 그냥 이상태만 봐도 괜찮겠구나 싶은 그런 비주얼이네요.

고기와 함께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는데 양동이에 얼음 가득 채워서 각3병씩 넣어주네요.

고기는 직원이 알아서 잘 구워 줍니다. 고기 구워주는 타이밍에 담배 피우러 갔다가 와보니 이쁘게 컷팅해두었네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고 나면 직원이 김치 등을 올릴 타이밍이라 알려줍니다. 그대 취향 것 올려 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게 김치 콩나물 갓김치는 구이용으로 나오는 거라 구워서 먹으니 아주 환장할만한 맛이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다 구워 주고 나서 직원이 뭐라 뭐라 안내를 해주는데 내부가 너무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가 않네요. 대충 추정을 하자면 다 익은 바로 드시고 조금 덜 익은 건 아래쪽에 내려서 뭐 어쩌고 나중에 드시고 어쩌고 하는데 잘 안 들립니다. 근데 중요하지 않습니다. 먹기 좋게 다 구워 줍니다.

뒤늦게 마지막 친구가 합류해서 목살로 갈아탑니다. 목살도 두께감 장난 없네요.

역시나 고기 구워 주는 타이밍에는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러 갑니다.ㅋㅋㅋㅋㅋㅋ
미나리 철에는 미나리도 파는군요.

갔다 오니 먹기 좋게 컷팅이 돼있네요~ 목살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겹살이 더 좋네요. 목살 다 먹고 갈비 본 살을 주문하려 했으나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친구가 갈비본살은 비추 해서 다시 삼겹살 추가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야채가 조금 거시기합니다. 못 먹을 정도의 수준은 아닌데 그렇다고 완전 대박 싱싱한데 하는 느낌은 없네요. 추석 전이라 야채 가격이 많이 비싸서 그런 건지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네요. 하지만 리필은 계속됩니다.

내부가 전체가 보이게 사진을 담아 보려 노력했으나 손님이 너무 많아 찍을 수가 없네요. 힘들게 담은 샷인데 반대쪽에 더 많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건 억지로 찍은 거라 화질이 영 거시기하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마음에 와닿은 구절입니다.

"숙성이고 나발이고 좋은 고기가 맛있습니다."

정말 공감 가네요. 요즘 보면 고기를 물에 담그고 냉장 숙성이니 뭐니 하는데 다 필요 없고 고기 자체가 좋아야 맛있지 뭔 개소리들이냐 생각했는데 완전 공감 가는 슬로건이네요.

마지막으로 삼겹살 조금 남았을 때 회냉면과 물냉을 시켰습니다. 비빔면을 시켜 볼까 잠시 고민했는데 비빔면이야 집에서 먹어도 되는지라 회냉면 시켰는데 회냉면 강추합니다. 물냉은 그냥 soso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선 가성비 좋고(150그람에 만원) 맛도 당연히 따라와 주니 정말 추천할만합니다. 문제점이 조금 있는데 내부가 너무 시끄러워 조용히 대화하거나 하기는 너무 안 맞습니다. 기름도 엄청 튀는데 앞치마를 괜히 주는 게 아니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신세계점 만의 특이점은 아니겠지만 알바들 너무 친절합니다. 각각 고유 업무들이 있어 보이던데 분업화 잘 돼있어 원하는 거 바로바로 조치해주고 해서 너무 좋네요. 완전 강추하고 재방문 의사 300%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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