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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대구 신월성 분식 119 포장 후기

by 마사노리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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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에 대구 집으로 내려가서 집에서 먹을 야식을 포장해가려고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간 집입니다. 사실 뭐 맛집이라기보다는 집에서 가깝고 옛날 시장에서 팔던 물엿 맛 떡볶이가 갑자기 생각나 급 방문했네요.

메뉴판에 안 하는 메뉴들이 조금 보이네요. 나중에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들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신월성도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당분간 상황을 조금 지켜보고 체감경기가 좋아지는 때가 오면 다시 할 거라고 합니다. 저는 아래 세트 메뉴(튀김 포함)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분식집과 크게 다를 게 없는 일반적인 분식집 모습이네요.

영업시간은 오후 2시 반부터 새벽 3시까지로 표기되어있는데 아까 말한 거처럼 코로나 때문에 10시만 넘어가면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분간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음식 맛은 SOSO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예전 시장에서 팔던 물엿 맛 떡볶이 맛입니다. 이 집이 좋았던 점은 순대와 함께 허파 간도 나오는 게 가장 좋았던 거 같네요. 요즘 다른 분식점들은 관리가 힘들어서 그런지 순대만 팔고 간, 허파는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분식 119의 최대 장점입니다.

근데 아쉬운 부분도 많이 보이더군요. 가장 짜증이 났던 건 튀김을 언제 튀겨 논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한 번 더 튀겨서 따듯하게 해서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아주 찬 튀김을 그냥 주시네요.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다시 돌려먹는 수고스러움을 안겨 주시다니 이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포장 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이 좀 있으신 남자분이 사장님 같던데 사장님은 말씀도 잘하시고 친절하게 잘해 주시 더데 다른 직원들은 좀 장사 처음 하시는 분들처럼 어찌할 줄 몰라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사실 직원인지 가족관계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장님이 교육 좀 잘해주셔야 할거 같네요

튀김 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갈 의향은 있습니다. 요즘 엽떡 스타일, 신천 떡볶이 스타일의 분식집이 대분이라 매리트는 충분히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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