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읍 육뚜껑 본점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 위치한 육뚜껑입니다. 

주차는 이면 도로나 앞쪽에 4~5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내부 모습인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출입구 방향으로 좌측에도 많은 자리가 있기는 한데 일요일 저녁시간에도 손님들이 꽤 있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인테리어 자체는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가족들과 방문했는데 저 포함 더덕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지라 3인 세트가 아닌 삽겹 2개 목살 2개로 시작합니다.

상차림입니다. 콩나물 김치 파채는 고기를 다 구운 후 고기와 함께 구워서 같이 먹는 반찬입니다.  육뚜껑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소스 그릇과 앞접시가 하나로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고깃집은 가면 항상 테이블에 공간이 부족해서 핸드폰 하나 올려둘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빡빡한 상차림을 해주는 곳이 많은데 육뚜껑은 저 그릇 하나로 테이블 공간이 조금이나마 여유로워지는 효과가 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계란찜이 나오네요.

고기가 나온 후 솥뚜껑에 열이 올라오면 직원이 와서 고기를 구워 줍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기름이 많이 튀는지라 가림막을 하고 구워 주네요.

고기와 김치 콩나물등 구울 수 있는 모든 걸 구운 후 모습입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 가서 고기 구울 때 컷팅 자체를 조금 작게 해 주네요. 세심한 배려가 있기는 한데 저는 고기는 두껍게 잘라 주고 아이에게 줄 건 우리가 잘라 주면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건 구울 때 한번 물어보고 손님들이 결정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으련만..... 아쉽네요.

고기 자체는 굿입니다.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역시나 고기가 맛있으니 잘되겠죠? 다른 이유는 필요 없네요. 고기 다 먹고 난 후 주문한 볶음밥입니다. 치즈 듬뿍 볶음밥이긴 한데 뭐 별다른 특색은 없는 그런 맛이네요, 

마지막으로 냉면킬러 딸을 위한 물냉면입니다. 냉면 안에 어떤 소스류가 없는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물냉면이 아니니 이 부분은 꼭 인지를 해주세요.

사실 이날 상구네 돼지구이를  갈려고 하다가 휴무(매주 일요일 휴무)라는 사실을 알고는 육뚜껑으로 급 선회를 한 건데 상구네 돼지구이는 금토는 항상 웨이팅을 하는 가게 인지라 웨이팅이 싫은 분들이라면 육뚜껑을 선택하는 게 정답이 될 수 있겠네요.

가격과 구성을  비교해 보면 대략 600그람 세트에 상구네가 조금 싼 가격이긴 한데 껍데기가 포함된 세트이고 육뚜껑은 더덕이 포함된 세트인지라 사실상 저는 둘 다 좀 어중간한 느낌이긴 하네요. 사실상 별차이 없음 혹은 육뚜껑이 조금 비싸다 정도?

마지막으로 육뚜껑과 상구네 가장 차별화 느낌이라면 상구네는 테이블 간격 너무 빡빡합니다. 테이블 간격 빡빡한 거 싫으신 분은 무조건 유뚜껑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