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팔공산] / 아이와 갈만한곳

by 마사노리 2021. 6. 15.
반응형

 

대구 동구 용수동에 위치한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입니다. 대구에서 40여 년을 살았지만 용수동이랑 동명은 아주 생소하네요. 그냥 팔공산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3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하고 일반 관람의 경우 당일 방문해도 무방하지만 매일 1시~2시 까지는 내부 소독을 하고 있어 관람이 불가능 하니 시간을 참조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주차는 아래 사진에 11번에 하시는게 좋습니다. 반대쪽에도 제2주차장이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전시실 입장하려면 1층 후문으로 들어가야 해서 많이 둘러 가는 동선이라 좋지 못합니다.

저희는 제2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야외부터 둘러 보았습니다. 한눈에 보기도 퇴역한 소방차들인데 아이는 참 좋아하네요. 안에 들어 가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소방차를 보는 거도 흔치 않은 경험이라 좋아합니다.

아주 넓은 잔디 광장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환경인데 6월의 대구 날씨는 야외 활동을 주저하게 하는 혹독한 여름이라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간에 방문하기로 하고 다시 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2관의 시설로 기억하는데 지하철 화재 시 탈출 시물레이션을 위한 체험 시설이네요. 2관은 전체가 사전 예약을 통한 체험 시설이라 저희는 패스합니다.

아무리 봐도 여기가 입구가 맞는데 후문을 이용하라는 안내문구가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네요.

다시 건물을 돌아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다른 시설들이 나오네요.

우선 폭염 미세먼지 체험장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마스크 착용법과 과거의 폭염 이력 등 여러 가지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장비들은 버튼을 눌러서 하나하나 작동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체험 중지 중인 시설도 보입니다.

돌고 돌아 드디어 1관 1층 후문을 발견했네요. 위치는 1층 어린이 놀이터 앞쪽입니다.

안에 작게나마 실내놀이터가 있기는 한데 아주 어린아이들용입니다. 저희 아이는 6세인데 한번 보고는 자기가 놀만한 공간이 아니라 판단이 되는지 미련 없이 다시 나와 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

1 관위 전시실인데 대한민국에서 발생된 재난 연대기가 설명되어있네요.

제가 기억하는 시점은 94년 성수대교 붕괴 시점부터네요. 중학생 때였던 거 같은데 돌이켜 보니 저때 저런 일이 있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사건이 벌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이건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는 구조로 전시되어 있어 조금 난해한데 2003년에 발생한 대구 중앙로역 방화로 인한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 지하철 내외장재가 불연성 소재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고 그에 따른 전후 설명이네요.

아래 사진이 아마 사고 당시 객차 한량을 분해해서 전시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중앙로역 개방 이후 조문객들이 남겨둔 조문 문구입니다.

다시 봐도 가슴 아프네요. 전 세계 지하철 참사 중에 3대 참사에 속하는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이라니 참 씁쓸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전시실 안에 vcr 자료를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중간에 보면서 참 답답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생존자 인터뷰에 보면 기다리라는 안내방송을 믿고 기다리다가 도저희 숨을 쉴 수가 없어 뛰쳐나왔다는 생존자 인터뷰를 보니 생각난 건 세월호가 바로 생각이 나더군요. 20여 년 전이나 현재나 아직 재난에 있어서는 한참 멀었구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분위기가 조금 무거웠는데 재난 전시실을 돌아 나와 바로 우측에 암실로 들어가면 스크린을 이용한 퀴즈와 손전등을 이용한 안전사고 예방 놀이도 있습니다. 이런 건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사전 예약 없이 둘러볼 수 있는 전시실은 이정도 이네요. 코로나로 인한 관람 자체가 많이 제한적이지만 아이와 간단히 둘러보고 하기에는 좋은 시설인 거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