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 센스 첫 수익 발생 기념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던 시점이 2021년 1월(정확히는 20년 12월 말입니다) 대략 1년 하고도 8개월의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 잡은 콘셉트는 티스토리 & 쿠팡 파트너스를 병행하면서 블로그를 키워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저품질 문제가 분명히 발생 할거 같은 생각에 쿠팡 파트너스는 과감하게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처음 난관은 애드 고시라고 불리는 애드샌스 승인이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넘어 갔네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대략 한달 정도 기간이 걸린거 같습니다. 아직도 애드고시 패스 하는 법으로 여러가지 온갖 포스팅이 난무 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 해보니 이런 저런 공략은 중요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 당시에 애드샌스 승인받으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면 글 2~3개 쓰고 승인받은 분들도 있고 카테고리 10개씩 만들어서 수많은 글들을 쓰고도 승인받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 걸 보면 얼마나 꾸준히 정성이 담긴 글을 업로드하느냐에 달린 문제 같은데 정성이 없더라도 물량으로 승부를 보더라도 언젠가는 승인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 어떤 콘셉트이던 꾸준히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거 같네요.

애드 센스 완료 후 대박이 하나 터지게 됩니다. 하루에 방문자가 고작 100여 명도 되지 않던 시점이었는데 갑자기 하루 방문자가 천에서 이천 명까지 폭등을 하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다음 메인에 제가 쓴 글이 소개가 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자만 아닌 자만에 빠져 있던 시점이었네요. 하지만 이때가 마지막이고 이다음부터는 계속되는 내리막을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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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카카오애드 핏과 구글 애드센스 두 가지 광고를 모두 걸어둔 상태였는데 이날 한 번에 대박으로 수익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단번에 차이가 보였습니다. 애드센스는 7500원 정도 카카오는 500원... 이거 뭐... 비교 대상이 아니라 생각하고 모든 포커스를 애드센스에 맞춰보고 집중합니다. 이때 광고 위치도 고민해보고 광고를 더 추가 할것인가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문제는 방문자가 없으니 아무 의미 없는 헛짓거리(?)만 하다가 그냥 시간낭비다 싶어 더 이상 고민 없이 전체 게시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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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일 년간 지독한 방문자 감소로 인해 이걸 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초기의 목적인 수익 창출이 아닌 개인적인 기록관리 개념으로 생각의 전환을 합니다.(목표와 멀어지는 현실을 바라보니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가족들과 놀러 간 기록 마트에서 장보기 등 나중에라도 제가 찾아 볼일이 있을만한 것들을 일기인 마냥 그냥 끄적끄적 하기 시작했네요. 이 당시에도 방문자 수는 처참했습니다. 일 200명 정도? 초기보다 늘기는 했지만 최초 목표였던 한 달 2만 원 수익은 점점 더 멀어져 가는구나 느낍니다.

과도기를 심하게 겪다가 올해 6월 7월 정도에 갑자기 방문자수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놀러 가서 사진 몇 장 찍어와서 시간 날 때 정리해서 블로그 올렸던 글들이 여름 물놀이 시즌이 돌아오니 갑자기 방문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일 400명 방문자를 찍어 버렸습니다. 이 시점에 생각지도 못한 글들이 네이버 조회수가 올라가고 했는데 이게 사람들이 말하던 블로그가 활성화되었다는 게 이건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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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7월 말 기준으로 지급조건인 $100를 초과하는데 8월 초에 바로 입금되는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알아보니 20일 이후에 입금이 되더군요. 어제인 8월 21일 저녁에 구글에서 메일이 한통 왔는데 등록한 계좌로 입금이 되었으니 확인해보라는 내용이네요. 계좌 조회를 해보니 돈은 안 들어와 있고... 이건 뭐 또 다른 인지하지 못하는 다른 문제가 생긴 건가라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인 월요일 22일 입금이 확인이 됩니다. 

애드센스 지급내역은 $112 였는데 실제 입금된 금액은 $99입니다. 세금 10% 정도 빠지네요. 이상태로 계속 유지만 된다면 목표였던 월 2만 원은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처음 목표가 2만 원이었던 이유가 돈 받으면 치킨 사 먹어야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이제 치킨이 3만 원을 바라보니 다음 목표인 월 3만 원을 향해 달려가야겠네요.

지금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 과도기 정체기에 빠져 허덕이는 분이 계신다면 꾸준하게 밀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