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과 같이 샤워기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려 수압이 약해짐을 느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졌네요. 지금 사는 집이 전셋집이고 올해 9월 만기라 헤드와 줄을 동시에 교체하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9월에 이사 나갈 집인데 최소한의 지출로 마무리하려고 헤드 먼저 분리를 하려고 하니 안 열립니다. 헤드가 안 풀려버리니 샤워기 줄이 문제인지 헤드가 문제 인지 알 수가 없네요.
공구상자에서 뺀지를 꺼내와서 시도해 봅니다.
역시나 안됩니다. 헤드 분리부에 상처만 엄첨생기고 꽉 물지를 못하네요.
여기저기 검색을 시도해 보니 바이스 플라이어로 꽉 물어서 돌려서 헤드를 풀라고 하는데 집에 바이스 플라이어가 없으니 다른 대안이 없나 더 알아보니 포장 시 완충재 역할로 쓰이는 뽁뽁이를 사용해서 풀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고무장갑, 수건 등 다른 물건들도 있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뽁뽁이는 손으로 만져보시면 한쪽면이 덜 미끄러운 부분이 만져지는데 그쪽을 헤드에 감아 주세요.
정말 이게 될까 라고 시도를 해봤는데 아주 간단하게 풀려 버리네요. 이런 원리라면 잘 안열리는 병뚜껑에도 활용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한 5년 정도 사용한 샤워기 헤드와 줄인데 안에 보니 그동안 사용하며 쌓였던 석회질이 뭉쳐서 고착이 되어 잘 열리지 않았네요.
헤드 분리후 확인 결과 헤드 문제가 아닌 줄이 갈라져 물샘을 확인했고 다이소에서 3000원에 사 온 샤워기 줄을 교체 합니다. 샤워기 몸체와 헤드는 육각 볼드로 연결되는 구조라 몽키 스패너로 풀어야 하는데 집에 있는 사이즈는 너무 작아서 안 들어가네요. 별거 아닌 작업인데 사람 참 힘들게 하네요. 역시나 펜치도 작아서 물리지 않아 풀 수도 없고 다시 검색에 들어가니......
주방용 가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네요. 아래 사진과 같이 가운데 부분 병따개 모양 비슷하게 생긴 부분을 물어 보니 딱 맞게 물어 주며 힘을 받네요. 역시나 크게 고생하지 않고 완전 분리를 성공했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서 샤워기 호수 교체하기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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