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만선리... 정확하게는 건업리에 위치한 삼태기 순두부입니다. 오래간만에 정시에 일과를 마치고 회사 직원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려고 나가는 길에 때마침 찾아온 손님과 함께 이동을 했습니다. 하필 고깃집이 운영을 하지 않는 불상사를 만나 회사 직원 추천으로 급하게 방문한 삼태기 순두부입니다.
도착을 했는데.... 이건 뭐야?? 간판도 없고 그냥 가정집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겨주는 사람은 없고 리트리버 믹스로 보이는 큰 강아지가 반겨주네요.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입니다.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만지고 노시면 되는데 싫어하시면 저리 가 하세요. 이리와 저리가 정도는 알아듣는 지능을 가졌습니다. 대형견이라 침 엄청 흘립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바지가 침으로 도배되니 조심하세요.
이건 혹시 몰라 주소 사진으로 남겨 둡니다. 워낙 시골이라 주소 없이 찾아가기는 힘들 거 같은 그런 곳이네요.
다른 손님이 있어 실내 전체 사진은 담지 못했는데 가정집을 개조해서 장사하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운치 있고 옛날 시골집 온 느낌도 들고 정감 있어 좋네요.
메뉴판입니다. 앞선 다른 포스팅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물가 정말 적응 안되네요. 저희는 성인 5인이 방문해서 아무거 나를 주문 했는데 수육에 두부 요리 몇 개 해서 오만 원?? 첨엔 이게 뭔가 싶었네요. 대구는 삼겹살 130g에 구천 원 하는데 이건 뭐..... 물가 차이 적응하기 힘듭니다.
2021.07.09 - [맛집 탐방] - 대구 서구 두류동 고기쟁이들의 맛있는수다
밑반찬이 세팅이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저냥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워낙에 급하게 술 드시는 분들이라 집어 먹을 거 나오자마자 짠 하시네요. 안주는 밑반찬으로요~ 이때 처음에 먹은 게 해파리냉채였는데... 어라 맛있네??? 이어서 호박도 감자도 멸치도 다 한 번씩 먹어 보니 맛없는 반찬이 없네요. 반찬 맛있다는 얘기를 하니 추천해주신 회사 직원이 여기 사장님이 음식 솜씨가 있는 분이라는 얘기를 해주십니다. 물론 저도 동감하고요.
1차로 두부구이가 나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엄청 두껍습니다. 맛있는 반찬의 좋은 효과로 갑자기 가게 전반적인 호감도가 상승하여 두부 또한 역시 가격 대비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뒤집에 가면서 잘 구워 줍니다.
아래 사진에 두부 뒤로 보이는 저 간장 까지도 맛있네요. 사장님 음식 솜씨 정말 끝장이네요.
두부 다 먹고 나서 서비스로 계란 후라이까지 갑니다. 계란은 원래 없던 건데 손님들이 좋아해 주시니 사장님이 서비스로 그냥 추가해주신다고 하네요.
이건 모두부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빙이 된 건 아닌데 회사 높은 분들도 계시고 해서 사진을 막 찍기가 조금 그래서 개인 앞접시에 담아주면 계속 사진을 남겼네요. 두부에 콩국물입니다. 역시 좋습니다.
이건 수육에 무말랭이 김치입니다. 물론 개인용 앞접시용 사진이니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두부전골입니다. 요건 식사용으로 부담 없이 방문해서 드시기 좋은 거 같네요.
다 먹고 나서 완전 감동받았네요. 최근에 뭔가를 먹어보고 이 정도의 만족감을 느낀 적이 언제였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로 음식 맛이 최고입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이런데는 혼자 알고 조용히 아는 사람 데리고 가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정말로 완전 초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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