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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사용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구매 후기 / 오픈형 이어폰

by 마사노리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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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참 전부터 알아봤지만 뭘 살지 몰라 갈팡질팡 하다가 마음을 먹고 구매하게 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사무직이 아니라 현장에서 기계를 만지는 일인데 일하는 중간에  전화가 오는 경우가 허다하니 일의 흐름이 너무 끊어져 버려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통화를 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라이브 구매하기 이전부터 버즈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사용해보려 시도를 많이 해봤지만 인이어 타잎이라 귓구멍 자체를 막아 버리니 돌아가는 기계 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 일을 할 수가 없고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들어가면 외부 소리 듣기라는 기능이 있지만 외부 소리를 디지털 음원으로 강제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보니 웅웅웅 소리가 너무 크게 증폭이 돼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하면서 사용하기를 포기를 했었습니다. 현장에서 기계를 운용하시는 분들은 이해를 하실 텐데 귀는 눈보다 빠르죠~ 일하면서 청력 포기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른 대안중에 처음 알아본건 엘지에서 나온 톤플러스 였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분들이 여렸 있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건 통화품질이었기 때문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기는 했지만 구매하기가 꺼려졌던 이유는 이어폰의 단선 문제였습니다. 물론 엘지전자 서비스가 그리 처참하게 엉망인 건 아니지만 고장 날 때마다 시간 내서 센터를 방문한다는 거 자체가 제게는 너무나 큰 단점으로 다가와서 끝내 구매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안겨 주었네요.

그다음 대안으로 고민했던건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역시나 귀를 막는 구조가 아니라 외부 소음을 들어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혹 할만한 형태이기는 하나 골전도 이어폰의 단점은 관자놀이 부분이 은근히 압박이 된다는 부분과 누워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네요. 일하면서 사용할 목적이긴 하나 기숙사가 방음이 1도 안 되는 환경이라(고시원이 이런 느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핸드폰으로 뭘 하던 pc를 사용하던 무조건 이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누워서 사용할 수 없다는 건 너무나 큰 단점이기에 과감히 패스합니다. 사실 일하면서 사용할 목적이면 최적의 대안이 될 수도 있기는 했지만 2% 아쉽네요.

다음 대안은 귀걸이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가격도 참 저렴하네요. 알리에서 보니 한 2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고 역시나 귀가 오픈이 되어있어 또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었으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거 너무 변태스러워서 그냥 패스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사용 중인 사람이 있기는 한데 통화 음질도 그리 나쁘진 않지만 그냥 저는 싫네요. 디자인적으로 저처럼 불호가 아니라면 사실 추천드릴 정돈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통화품질이 좋은 건 아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 

돌고 돌아 결국 다시 갤럭시 버즈로 돌아왔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으로 검색을 해보면 에어팟2세대 갤럭시 버즈 QCY 등등 여러 브랜드가 나오는데 애플은 그냥 싫고 어차피 살 거 저가 브랜드보다는 검증된 브랜드로 사자고 마음먹고 QCY 등등 기타 브랜드는 제외하다 보니 결국은 선택지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뿐이네요.

구매하면서 보니 버즈 라이브 가격이 엄첨내렸네요. 공홈에서는 약 10만 원 정도에 판매 중이고 최저가는 6만 원 후반이나 7만 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기에 그냥 더 이상 고민 없이 질러 버립니다. 컬러는 세 가지인데 화이트 블랙 브론즈 세 가지인데 화이트가 가장 무난한 거 같아 화이트를 구매합니다. 

아니 근데 이건 뭔가 한참 생각 했네요.

최저가 구매의 한계인건가 싶기도 하고.... 이제 한 달만 지나면 2023년인데 제조 월이 20년 9월?? 거기다 KT용은 또 뭐시다냐?? 근데 사용해보니 제품에 문제는 없네요. 그냥 싸게 샀으니 만족합니다. 

구성은 본체에 이어폰 한쌍 USB C TYPE 케이블 하나 이어팁 한쌍입니다.

패키지 뚜껑에 설명서가 있는데 뭐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뭐 사람마다 다르니 뭐......

본체 안착 모습입니다. 본체와 이어폰을 무광으로 디자인 했으면 조금 더 고급스러웠을 건데 너무 반짝거려 조금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어팁 기본과 조금 큰 사이즈 끼워본 모습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이 큰 놈이네요. 저는 사용해보니 큰 게 제 귀에 조금 더 맞는 거 같아 큰 걸 사용 중입니다. 근데 문제는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르다 보니 착용감에 대한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부분은 삼성 디지털플라자나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 코스트코 등 실 제품 전시해 둔 곳에 방문해서 귀에 직접 착용해보고 결정하시길 추천합니다.  

버즈 플러스와 라이브 비교샷이네요. 개인적으로 단점이라 느낀 부분은 플러스는 직사각 형태의 타원이라 보지 않고 뚜껑을 열고 이어폰을 안착하는 게 쉽게 가능한데 라이브는 정사각 형태이기에 안 보고 뚜껑을 열려고 하면 정확한 방향을 찾기가 힘드네요. 추가로 이어폰 안착 시 자력 자체가 플러스보다 라이브가 조금 약합니다. 뚜껑을 열고 뒤집어 보면 떨어지지는 않는데 뭔가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장점은 플러스 대비 라이브가 확실히 저음 영역대가 확실히 보강이 많이 되었네요. 통화음질도 좋습니다. 물론 제 기준이고 상대방은 조금 거리감이 있게 들린다고는 하나 통화 시 문제 될 정도는 아니라 역시나 만족 그 자체입니다. 통화음은 유튜브에 테크몽님 리뷰 보시면 통화음질 테스트한 영상이 있는데 해당 영상과 거의 동일한 느낌입니다. 통화품질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테크몽 버즈 라이브 검색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처음 사용할때는 아무리 오픈형이라고는 하나 아무래도 외부 소음이 조금 차단되는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이게 요령이 생기니 평소에는 귀에 슬쩍 걸 처만 두고 있으면 외부 소음 1도 차단 안되고 다 들어오는 상태가 유지가 되고 전화가 오면 살짝 아래로 눌러 고정시키고 터치 두 번으로 통화하면 정말 깔끔하네요. 통화 끝나면 다시 살짝 들어서 귀어 걸처두면 다시 외부 소리 차단 없이 다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노캔이 필수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라 저처럼 오픈형 이어폰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대안인 거 같네요.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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