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정성설렁탕

경기도 광주 곤지암 만선리에 위치한 정성 설렁탕입니다. 여주 이포나루에 자전거 타고나서 회사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고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아래 사진에 보시는 거처럼 앞에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겨우 3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골이라 방문자가 그리 많지도 않은지라 개인적으로 아주 충분한 주차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번째 방문인데 최근에 모든 메뉴가 가격이 천 원씩 인상이 됐네요. 이전에도 좀 비싼데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거 너무 심한데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시골이라 경쟁이 없는 장사라 동네 전체가 물가가 조금 비싼듯한 느낌이네요. 가격 얘기는 마지막 총평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고 기본 반찬은 세팅을 해주시고 추가 반찬은 아래 사진 우측에 보이는 셀프바에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기본 반찬과 주문한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갈비탕 비주얼은 어디 가도 빠지진 않을 거 같네요. 갈빗대 스케일이 엄청나네요. 국물을 우선 한입 먹어보니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나는 게 이게 무슨 향인지 잘 모르겠네요. 약간 한약 냄새 같기도 한데 한약 냄새는 아니고..... 뭐 결국 그래서 고기 잡내는 나지 않습니다.

공깃밥도 꾹꾹 눌러서 한가득 주시는데 전 기본적으로 워낙에 먹는 양이 많은 관계로 다 먹고 나서 느낌은 조금 부족했네요. 일반적인 성인이시라면 조금 많은데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갈빗살부터 발라 주었습니다.  갈빗살은 아주 부드럽게 잘 벗겨지네요. 간혹 갈비찜이나 갈비탕을 먹을 때 갈빗살이 발라 지지 않으면 짜증이 많이 나는데 정성 설렁탕은 그렇지 않아 좋습니다. 위에서도 잠시 갈비대가 엄청 크다고 언급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많이 크지 않게 보이네요. 아래 사진에 큰 갈비대가 대략 30cm 정도 되었습니다.

다데기를 넣어준 모습입니다.

이 집은 조금 특이한 소스가 있던데 간장 베이스에 고추가 들어가 있는데 이건 아마 도가니탕 드실때 도가니 찍어 먹는 소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그냥 고기 찍어 먹어 보려고 한번 담아 봤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먹는 중간중간에 찍어둔 사진인데 고기대 자체가 워낙에 크다 보니 발라낸 고기도 엄청 컸습니다. 가위를 달라고 말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먹었는데 한입에 쏙쏙 집어넣기는 불가능하고 한 두, 세입에 나누어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게 내부도 아주 청결하게 관리가 되고 깔끔합니다. 내부에 늦은 시간이라도 손님들이 조금 있어서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대략 열 테이블 정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데 외국인 직원은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런지 조금 무뚝뚝한 느낌입니다. 가장 문제가 가격인데...... 다 먹고 나서 보니 양도 푸짐하고 맛도 깔끔하게 좋습니다. 가격대비 아주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