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다니엘 테네시 허니 위스키 1리터입니다. 로열 샬룻이나 조니워커 블루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했네요. 20만 원이라는 가격이 차마 카트에 담을 수 없게 만들었고 다른 대안이 뭐 있을까 하고 둘러보다가 만만한 가격의 잭다니엘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몬테스 알파를 구매할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세일하는 거도 아니고 해서 같은 돈이면 위스키로 하자 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오만 삼천구백 원입니다.
도수는 35%
테네시 산 천연벌꿀이 함유되어있다고 홍보를 하지만 정작 함유량은 0.02% 벌꿀향은 0.3% 라니 참담합니다.ㅋㅋㅋ
뚜껑은 그냥 돌려서 여는 방식입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스타트는 언더락입니다. 한잔 먹어보니 너무 달달하다 못해 입이 달아 더 이상 먹기가 힘드네요. 적당히 먹을만 하면 스트레이트로 마시려고 했는데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을 정도로 너무 달아 더이상 입에 대기가 힘드네요. 천연벌꿀 0.2%라고 비웃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캐러멜 색소에 설탕에 안달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비교하자면 깔루아가 단맛이 100이라면 잭다니엘 허니는 60~70 정도의 느낌이네요. 그냥 스트레이트로는 마실수가 없는 당도입니다. 역시 다른 사람들이 진토닉에 라거에 섞어서 먹는 이유가 이거 구나 하고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그 다름 조합은 호가든입니다. 호가든 8 잭다니엘 2 입니다. 언더락보다는 그럭저럭 먹을 만 하긴 한데 호가든 특유의 향과 잭다니엘 향이 어울리지 않네요. 좋은 향 두 가지가 만나서 너무 투머치가 돼 버렸습니다. 역시나 실패!!
집에 더 이상은 다른 대안이 없어 편의점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무슨 조합이 맞을까 싶어 이것저것 사 와봤습니다. 일단 하늘 가득 자몽은 음료 자체의 단맛과 잭다니엘의 당도가 합해져 실패~ 다음 씨그램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하기는 한데 뭔가 조금 심심한 느낌이네요. 완전 못 먹겠다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고 급한 데로 먹을만한 수준이네요.
마지막 시도입니다. 카스는 라거 계열 맥주가 맞죠?? 이게 가장 제 입맛에 맞네요. 역시 대중적으로 돌아다니는 레시피는 검증이 된 거라 확실히 입에 맞기는 하네요. 다음에는 소주에 한번 태워서 먹으면 어떤 느낌인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더 이상 추가 시도를 못한 이유가 이것저것 만들면서 한 3~4잔 마시니 술이 은근히 취합니다. 잊고 있었는데 알코올 함량이 35%였다는 점을 잊고 있었네요.
잭다니엘 허니에 대해서만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단독으로 즉 스트레이트로 마실수 있는 술은 아니네요. 깔루아 보급형 느낌이 강하고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샹그리아처럼 스파클링이 있어 술을 말 못 마시는 분이나 여성분들이 선호할만한 맛도 절대 아니네요.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보시는 게 맞을 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아주 크게 실패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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