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삼진어묵 + 고메 불맛가득한 중화짬뽕

우선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삼진어묵입니다. 가격은 12000원 정도하고 세일 시 만원 초반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12000원 비싼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양이 엄청납니다. 무려 1172그람입니다. 일 킬로가 넘다니 엄청난 양입니다. 

유통기한이 그리 긴편은 아닌데 소분해서 바로 냉동실로 들어가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어묵탕용 스트가 두개가 있습니다. 두 번에 먹으란 소린데 사실 너무 많은 양이라 어묵탕용 소분 두팩하고 떡볶이에 넣을 얇은 어묵은 별도로 소분해 주시면 됩니다.  너무 두꺼운 오뎅은 안까지 떡볶이 소스가 들어가지 않아 떡볶이 용으론 조금 비추합니다. 얇은 판오뎅 말고 두꺼운 오뎅은 떡볶이에 넣을 용도로 소분하지 말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앞에서 언급한데로 어묵탕용 수프는 두 개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봅니다.

어묵 종류가 9가지인데 개인적으로 붉은색을 내는 사각형 어묵이 있는데 매운맛이 강하게 납니다. 완전 개인 취향에 딱맞네요. 그 외에도 해물이 들어간 어묵 버섯이 들어간 어묵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골라 먹는 재미가 있네요.

다음은 삼진어묵 + 고메 불맛 가득한 중화짬뽕 조합입니다. 

일전에 친구와 함께 땡초우동in포차에서 술을 한잔 한적 있는데 거기서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 물론 제 아이디어는 아니고 와이프 아이디어 이죠~

오뎅탕을 반쯤 먹고 고메 불맛 가득한 중화짬뽕을 투하합니다. 

집에 있는 새우도 넉넉히 넣어 주고 다시 팔팔 끓어 줍니다.

여기서 고메 중화 짬뽕이 딱이구나 싶은 포인트가 있는데 짬뽕이 중화면이라 많이 끓여도 라면이나 국수사리처럼 푹 퍼지는 게 아니라 끝까지 탱글탱글하게 유지가 되는 게 아주 튼 장점이네요.

우와~ 이거 완전 쇄주 안주로 딱입니다. 칼칼한 맛도 있고 불향에 어묵에서 나온 베이스  국물도 아주 훌륭합니다.  비록 땡초우동in포차 처럼 매콤한 맛이 확~~ 하고 올라오는 정도까지는 않지만 매운 고추+홍고추 조합이며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두 가지 조합 완전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