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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송해공원 제3,4 주차장 둘레길

by 마사노리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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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위치한 송해 공원입니다.

송해 공원이 조성된지도 3~4년이 지난 거 같은데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을 때 송해라는 이름이 방송인 송해 씨인지도 모르고 방문했고 여기저기 송해 동상이나 캐릭터를 보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아는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 이름에서 따온 송해라고 인지를 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표면 기세리에 위치한 수변공원이다.

원래 이곳의 있던 저수지인 '옥연지'와 그 일대를 공원화한 거라서 옥연지, 옥연지 송해 공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송해는 대구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할 때 기세리에서 출생한 석옥이와 결혼하였다. 실향민인 송해는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고 한다. 그래서 처가인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자신의 묫자리를 만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관광 자원화시켜 달성군은 '송해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실제로 송해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보겸과 함께 달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송해 공원은 옥연 저수지 일원 4만 7천300㎡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송해 둘레길, 데크로드, 전망쉼터, 출렁다리, 대형 물레방아, 송해 백 세교와 백세정으로 이름 붙여진 수중다리와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둘렛 길도 조성되어있는데 그 길이는 자그마치 4km이고 걸어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규모이다. 공원은 2015년부터 조성되어 2017년에 완공되었다.

 

3 주차장에 주차 후 송해 공원 방향 전경입니다.

보통 1,2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둘러보는데 저희는 반대로 3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역으로 올라 가려고 일부러 3주차장으로 왔으나 큰 차이는 없는게 길이 양쪽으로 이어져 있어 어느 주차장이던 원래 자리로 돌아 오려면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특히나 3주차장에 주차 시 초반부 길이 좋지 않고 경사도 심하여 유모차는 진입 자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하고 아이들 혹은 유모차를 끌고 오시려면 반드시 1,2 주차장으로 들어가세요.

아래 전체 안내도를 보면 우측 편 3,4 주차장에서 송해 구름다리까지 길이 아주 험합니다.

저희가 갈 코스는 우선 송해 구름다리까지 올라와서 서편 데크길을 타고 백세정까지 간 다음 풍차를 지나 옥연지 둘레길을 타고 다시 3,4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목표로 출발을 했습니다.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 찍으면서 다니면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보시다시피 시작부터 비포장길로 시작하고 저 앞쪽에 급격한 오르막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까이 가면 멀리서 보는 것보다 훨씬 경사가 심합니다. 그래서 아이나 유모차는 가급적 1,2 주차장 쪽으로 가는 걸 권합니다.

아래 사진에 분수 물줄기 우측에 보이는 정자가 안내도에 보이는 송해정입니다.

송해정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기는 하지만 여긴 둘레길보다는 등산이라는 표현이 맞는 코스라 그냥 원래 계획대로 데크길로 들어갑니다.

송해 구름다리입니다.

여기부터는 시원하고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위치가 시작됩니다. 한여름, 한겨울에는 지나치게 덥고 추우니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구름다리에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로 걸어가시면 옥연지 둘레길입니다.

옥연지 둘레길이 전체적으로 데크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걸어가기 좋은 코스입니다.

여기는 겨울에 인공적으로 얼름을 얼려서 얼음공원으로 조성을 하던데 날이 많이 풀려 다 녹아내리고 흔적만 남아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한데 가볍게 산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 거라 그러려니 하고 지나갑니다.

서편 데크길입니다.

역시나 계단도 많고 중간중간 비포장길 다리 등이 있어 유모차는 진입하시면 안 됩니다.

지리적 특성상 바람이 심하게 부는 환경이라 동절기에는 바닥 결빙에 대한 안내 문구가 계속적으로 있습니다.

계속 들어가시다 보면 운치 있는 조그마한 다리도 있네요.

아래는 송해 공원 출렁다리입니다.

말 그대로 심하게 출렁됩니다.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한 손으로 난간은 안 잡고는 도저히 갈 수가 없더군요.

다리가 싫으신 분은 위에 우회해서 돌아가는 길도 있으니 돌아가셔도 됩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또다시 비포장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데크길이 나오곤 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1차 목적지인 백세정인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수면에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줄 알았는데 오늘 밤부터 온다는 비가 벌서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빗줄기가 굵어지길래 하는 수 없이 다시 3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로 되돌아왔습니다.

사실 볼거리는 백세정 쪽이 메인인데 날씨가 허락을 안 해주니 하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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