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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

대구 칠성시장 우일완구 / 뽀로로 캠핑카,레고 클래식 11008 구매기

by 마사노리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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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칠성시장에 위치한 우일완구사 방문기입니다. 우일 완구사는 대구에서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 아이들 장난감을 가장 싸게 파는 곳으로 소위 말하는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골목 안쪽이나 저녁 장사만 하는 술집 앞쪽에 눈치껏 주차를 해도 되지만 시장 안이라 워낙에 복잡한 동네라 그냥 맘 편히 칠성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합니다.

주차장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4~5층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저희는 올라가면서 3층에 자리가 있어 3층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은 500원 이후 10분당 250원입니다. 1시간에 1500원입니다. 공영주차장이라 확실히 쌉니다. 단 결제는 신용 체크카드만 가능하고 현금 결제는 안되며, 삼성 페이 페이코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주차를 하고 태평 지하도 쪽으로 내려와서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바로 완구 골목이 나옵니다. 걸어서 5분 안에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칠성 공영주차장에서 접근성이 대단히 좋습니다. 주차 자리 알아본다고 뺑뺑이 도는 거보다 훨씬 편한 거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저희가 찾던 우일완구사가 보이네요. 확실히 장난감 성지로 소문난 곳이라 다른 매장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내부 모습인데 사실 조금 충격받았습니다. 내부에 사람 두 명이 가기 힘들 정도의 통로만 있고 좌우측으로 렉이 설치되어있고 높이 2미터 정도의 공간까지 모두 장난감이네요. 길도 복잡해서 미로 같아 처음에는 조금 어리 동절 했는데 조금 돌아 다녀보니 금방 적응이 되기는 합니다.

장난감 말고도 아이들용 구명조끼 물안경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이며, 스케이트 보드 킥보드 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네요.

조금 특이했던 건 수많은 완구 중에 가격표가 붙어 있는 완구는 하나도 없고 대신에 셀프로 바코드 리딩을 해서 가격을 확인해야 하네요. 처음에는 이런 불친절한 서비스가 있을 수 있나?? 역시 성지라 배짱 장사인가 했는데 워낙에 종류가 많아 그때그때마다 직원에게 문의를 하기보다 셀프로 여러 가지 확인하고 비교하는 게 오히려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딸 생일선물을 사주러 간 거였는데 이제 6살이 되니 자기가 보고 갖고 싶은 거 가지게 해 주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엉뚱한 거 사주면 이제는 싫은 티를 팍팍 내니 그냥 너 하고 싶은 거 고르세요 하는 게 가장 좋은듯하네요. 문제는 가격인데...ㅋㅋㅋ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뽀로로 캠핑카를 사달라고 하기에 그냥 그거 사고 나오면 되겠구나 했는데 막상 가보니 비슷한 부류의 완구들이 있어 조금 비교를 해봅니다. 비교군은 뽀로로 캠핑카, 즐거운 뽀로로 하우스, 뽀로로 소방서, 뽀로로 숲속놀이터 4가지인데 숲속놀이터는 사진이 없네요.

가격은 캠핑카 , 하우스는 81,000원 소방서는 53,600원 숲속놀이터는 94,800원이네요. 가격 확인하고 나서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바로 검색해보니 캠핑카는 배송비 포함 대략 74,000원 소방서는 47000원 숲속놀이터는 96,000원 평균적으로 5~7000원 정도 비싼데 숲속놀이터는 오히려 1,500원 정도 더 싸네요. 잘만 고르면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살 수도 있기는 하네요.. 하지만 저희는 처음부터 아이가 원했던 뽀로로 캠핑카를 픽 하고 2층에 있는 레고를 구경하러 갑니다.

입구 바로 우측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2층은 대부분 레고로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레고는 1층과 달이 가격표가 아주 잘 표기되어있네요.

여러 가지 중에 클래식 11008을 선택해서 하나 집어 왔네요. 가격은 26,900원인데 지금 최저가 검색하니 24,000원에 배송비 3,500이니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산거였네요. 확실히 오프라인 매장 중에 성지라 불릴만한 저렴한 가격을 자랑 하긴 합니다. 물론 조금 더 검색과 쿠폰 바르기 신공을 해보면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는 있을 거 같기는 한데 지금 다시 생각해도 후회는 안됩니다. 직접 보고 싸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드네요.

집에 와서 딸이 샤워하는 동안 후다닥 사진을 남겨 봅니다.

구성품은 캠핑카 본체 기타 캠핑용품들 데코용 스티커 그리고 자매품 홍보용 카탈로그 네요.

우선 캠핑카 본체부터 열어보니 안에 다른 구성품도 들어 있네요.

전면에 뽀로로 마크를 누르면 음악이 나오고요.

AA 사이즈 건전지 3개가 들어가는데 건전지는 번들로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버스 하단에 마데인 코리아 각인이 있네요. 8만 원에 국내 생산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조금 들었지만 각인이 있어 그런가 보다 합니다.

캐릭터들을 살펴보는데 이거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조립 단차가 엄청나게 납니다. 국내 생산인데 품질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너무나 크게 들었네요. 버스와는 다르게 캐릭터는 정말 조잡하다는 느낌만 들었네요.

다리가 90도로 접혀서 의자나 운전석에 앉을 수 있는 캐릭터 들인데 패티는 다리가 안 접힙니다.

결국 분해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어디가 잘못된 건지 확인이 안 돼서 크롱도 분해해 봅니다. 잘못된 곳이 없는데 다리가 접히질 안네요. 그냥 그대로 포기하고 바로 다시 조립해보니.......

문제가 저 조립 단차에서 오는 거네요. 아래쪽이 저렇게 뜨면서 다리를 펴고 접고 하는 과정에 안에서 걸리는 바람에 동작이 안되었던 겁니다. 몸체를 꾹 물러서 다리를 움직이니 조금 턱 하고 걸리긴 하는데 접히긴 하네요. 모든 캐릭터가 다 단차가 있었는데 유독 패티만 다리가 접히지 않는다는 건 캐릭터 모양에 따른 문제도 있기는 한 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인데 아래 사진처럼 캐릭터를 의자에 꽂아서 앉히는 방식의 장난감인데 포비는 덩치가 너무 커서 의자에 앉을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 손이 걸려 더 이상 내려가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를 좀 크게 만들어야지 이게 뭐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다 싶어 캐릭터 여기저기를 살펴보다가 발견한 마데인 차이나 각인;;;; 캠핑카 본체만 국내 생산이고 캐릭터와 기타 캠핑 용품은 다 중국 생산이네요. 어쩐지 너무 허접하다 싶었습니다.

스티커 다 붙이고 나서 아이가 노는 모습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다 놀고 나서 캠핑카 안에다가 구성품을 다 보관할 수 있어 아이가 정리만 잘한다면 아주 적은 공간으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가 있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제발 오래 가지고 놀거라~

다음은 레고 클래식 11008입니다.

구성품은 3가지로 구분되어 비닐 포장된 레고 블록 그리고 조립 설명서입니다.

와이프가 조립 설명서 보면서 후다닥 조립했는데 확실히 레고라는 브랜드 이름값은 하네요. 사출 상태를 보니 역시 비싼 건 돈값을 하긴 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블록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흡잡을 때가 없나 싶어 계속 들여다보는데도 아주 깔끔하네요...... 확실히 돈값을 하는구나 생각이 다시 한번 더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뽀로로가 더 비싸게 주고 샀는데?

마지막으로 이거 앞전에 이케아 가서 구매한 뷔글레크입니다. 블록세트 19,900원 상자 뚜껑 가장 큰 사이즈(35*26*12) 19,900 주고 구매했는데 이번에 레고 클래식 구매하면서 같이 보관하려고 다시 꺼내 봅니다. 뷔글 레크는 블록 세트보다 오히려 상자가 더 유용한 거 같네요. 레고는 이리저리 굴러 다니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레고 보관용으로는 최고의 수납력을 자랑하네요. 보관 이외에 뚜껑이 레고판 역할도 하기에 꾸밈성도 아주 좋습니다. 완전 강추합니다.

보관용 모습입니다.

뚜껑을 레고 판으로 활용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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