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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고토부키 상면 여과기 / 아마존 미니 외부여과기 청소하기

by 마사노리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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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경기도 광주로 혼자 이사를 와서 당장에는 집에서 운영하는 수조를 들고 갈 수가 없기에 한동안 손대지 않고 와이프가 밥만 주면 되게끔 하기 위해서 여과기 청소를 한 번에 진행했습니다. 저는 조금 특이하게 40 큐브에 2개의 메인급 여과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고토부키 상면 여과기 나머지 하나는 아마존 미니 외부 여과기입니다. 사실 초기에는 고토부키 상면과 측면 여과기를 서브로 사용했는데 갈조가 너무 심하게 와 여과력 강화를 위해 나중에 아마존 미니 외부 여과기를 추가했습니다. 보통 여과기 청소는 약 4개월마다 한 번씩 진해하는데 동시에 두 가지를 한 번에 진행하는 게 아니라 2월에는 상면 4월에는 아마존 미니 6월에는 상면 8월에는 아마존 미니 이런 식으로 교차 세척을 진행합니다. 이유는 갑작스런 세척으로 급격한 박테리아 손[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주기 위해서 이지만 사실 동시에 진행해도 크게 상관없는 방법도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고토부키 상면 여과기 세척하기

우선 최초로 준비할 것은 수조내 물이 필요합니다. 수돗물로 세척 시 박테리아가 완전히 싹 날아갈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수조 물을 이용해서 환수도 하고 여과기도 세척하시면 일석이조가 됩니다.

 

뚜껑을 열어서 부품을 하나씩 들어내고 여과기 전체를 화장실로 들고 이동합니다.

여기서 여과재와 일반세척할 부품을 구분해서 전체 분해를 해주세요.

자 우선 여과재 먼저 세척 진행합니다. 여과재를 여과재망에 넣어서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세척 시 시간이 엄청 단축됩니다. 망 자체로 들어내서 어항 물로 헹군다는 느낌으로 슬슬 문질러 주세요. 수돗물로 하실 분들은 샤워기로 겉에 뭍은 찌꺼기를 제거해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털어 주세요.

이번 세척은 동시에 여과기 2대 모두 세척을 해서 안그러는데 평소에는 그냥 빡빡 문질러서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했었습니다. 다른 메인급 여과기가 하나 있기에 박테리아 유실은 큰 문제가 아니라 상관이 없지만 이번은 동시 세척 진행이라 가능한 박테리아 유실을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여과기 자체를 세척을 진행 해줍니다. 칫솔 빨대솔등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닦아 주시면 되는데 미관상 외관에 석회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이 이동하는 통로를 빠짐없이 세척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여과기 세척을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출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물이 지나가는 통로에 물때가 끼어 물 흐름이 좋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세척을 해주는 것이고요. 입수구부터 출수구까지 빠짐없이 세척해줍니다. 추가적인 팁은 저는 온수를 사용하니 묵은 때가 조금 더 날아 가는 거 같아 조금 뜨거운 물을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포인트는 모터 안에 들어 있는 임펠라입니다. 아래 위로 까만 고무패킹이 있는데 세척 시 분실 우려가 많으니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분실하면 모터 아세이 자체로 구매해야 하므로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세척이 완료되면 물기 제거후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어항에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 아마존 미니 외부 여과기 세척하기

미니 외부 여과기는 꼴에 외부 여과기라고 사실 세척이 조금 번거롭습니다.ㅋㅋ

우선 싱글 탭을 잠가줍니다. 아래 사진에 좌측이 열린 밸브 우측이 잠근 모습입니다. 이유는 여과기와 입출수 호수를 동시에 들어내면 압력으로 인해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밸브를 잠그면 내부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추가적인 물 흘러내림이 없습니다.

화장실에 들고 가서 입출수 호수부터 분리를 시작합니다.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여과재 먼저 세척을 진행합니다. 역시나 고토부키와 동일하게 환수 시 나온 어항 물을 이용해서 세척해 줍니다. 역시나 여과재는 망에 넣어서 사용 중입니다.

각종 호수 연결부위 부품 등을 세척해줍니다. 외부 여과기도 상면과 마찬가지로 물이 흘러가는 모든 통로는 빠짐없이 세척해줍니다. 문제는 아래 사진 좌우에 있는 ㄷ자 모양 관절 부품이 문제인데 여긴 솔도 안 들어가고 항상 아주 짜증 나는 구간입니다. 다른 분들은 여기에 계란 껍데기를 넣고 흔들어서 세척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바닥재를 흑사를 사용하고 있어 흑사를 조금 넣고 흔들어서 세척을 합니다. 귀찮을 땐 그냥 안 하고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그다음은 호수 세척입니다. 처음에 호수 세척용 솔을 사기 전에는 휴지를 말아서 밀어 놓고 수도꼭지에 호수 연결해서 수압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세척을 했는데 귀찮습니다 휴지 너무 많이 말아 넣으면 중간에 끼어서 빠지지도 않고 해서 그냥 전용 솔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런 잡다한 물품은 대륙의 힘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고입니다. 돈 천 원이면 배송이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근데 배송이 2달 걸린다는 건 비밀입니다. ㅋㅋㅋ

세척이 완료되면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을 시작해주세요 이때 여과기 본체에 최대한 많은 물을 넣어주세요. 외부 여과기는 수압에 의해서 물이 밀려 나가는 구조인데 안에 기포가 차면 작동이 안 되니 최대한 많은 물을 넣어서 뚜껑을 닫아줍니다.

여기서부터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선 여과기 외부에 남아 있는 물을 완벽히 제거해줍니다. 이유는 외부 여과기를 한번씩 건드리고 나면 고착되어있던 패킹 위치가 이동하면서 압이 빠지고 누수가 발생될 가능성이 엄청 많아집니다. 만약 누수가 발생한다면 수조내 물이 외부여과기 입수구 위치까지 모든 물이 다 흘러내릴 수도 있고 그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기준으로 아랫집 천장으로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악의 사태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대부분 바닥이 강화마루인데 마루 공사 다시 하셔야 합니다.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입출 수구 호수 위치 먼저 잡아주셔야 하는데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저는 아래 좌측 사진처럼 호수를 끼워만 두고 우선 자리를 잡아주고 호수를 빙글빙글 돌려서 이전에 호수 위치와 동일한 각을 맞추고 난 후 우측 사진처럼 나사를 돌려 고정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전원 올리고 정상 동작 여부를 우선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적인 동작이 안되면 입수 호수를 확인해보시면 아마 에어가 차 있는 게 보이고 전원을 올려도 물이 흘러들어가지 않는 것도 보일겁니다. 이때 출구수 쪽에서 호수를 입에 물고 물을 강제로 빨아내서 가동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그짓은 도저희 못하겠더군요. 이때 해결법은 여과기를 여러 방향으로 기울여보시면 어느순간 입수구 쪽에 물이 흘러 들어 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여과기를 위로 들어서 어항보다 높은 위치에서 다시 여러 방향으로 기율여 주세요 그러면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외부 여과기 중에 필그린 같은 경우는 자체 펌프를 내장하고 있어 편리함은 있으니 외부 여과기 구매하실 분은 필그린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역시나 누수 확인용입니다. 외부 여과기 아래에 저는 항상 마른걸레를 깔아 둡니다. 이유는 모터 진동에 떨리는 소리도 잡을 수 있지만 세척 후 재조립후 혹시 모를 누수를 확인하기 편하게 하기우한 부분이 가장 큽니다. 세척후 2~3일간은 생각 날때마다 한번씩 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대형 사고를 막을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최종 마무리입니다. 여과기 세척후 화장실에 들어가면 박테리아 특유의 흙냄새가 나는데 집에 아니도 싫어하고 와이프도 싫어하고 그렇습니다~ 물생활의 영원한 동반자 락스와 물을 1:1로 혼합(저는 조금 독하게 사용합니다. 보통 1:10이 정량입니다) 한 후 욕시 전체에 시원하게 뿌려 두고 10분 후 샤워기로 전체적으로 청소해주시면 냄새가 완전히 제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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