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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동 단골식당 [연탄석쇠불고기]

마사노리 2021. 7.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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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단골식당입니다. 

딸 생일선물 사러 우일완구사 방문하고 나서 조금 늦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방문한 곳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소문난 맛집이었네요. 주차는 칠성시장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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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칠성시장에 위치한 우일완구사 방문기입니다. 우일 완구사는 대구에서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 아이들 장난감을 가장 싸게 파는 곳으로 소위 말하는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골목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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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완구사에서 칠성시장역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시면 족발골목이 나오는데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게가 두곳입니다. 좌측 편 가게에 자리가 없을 경우 우측 편 가게로 안내를 해주는데 같은 집이니 상관없습니다. 저희는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어 우측 편 가게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나 청결을 원하시는 분들은 절대 추천해드릴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5개나 들어가 있어 개인적인 조용한 대화를 하기 위한 방문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간장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각 5,000원 6,000원입니다.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하셔야 하고요.

밑반찬은 생각보다는 많이 나오네요. 재래기 맛있습니다. 

깻잎은 상태가 썩 좋지는 않네요. 너무 두꺼워서 질기다는 느낌도 강하고 상태 자체가 그리 싱싱하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네요.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 회전이 잘될 거라 생각했는데 깻잎은 조금 에러네요.

김치는 그냥 공장에서 나오는 그런맛이라 한번 먹어보고 그냥 상에서 빼버렸습니다.

기타 장류 입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마련된 셀프바입니다. 뭔가 허접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역시 시장 안이라 간결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해주네요.ㅋㅋ

내부에 에어컨과 후식용 커피 자판기도 있습니다. 물론 커피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고추장 두 개와 간장 하나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나오고 나서 보니 한개 주문한거랑 두개 주문한 게 양이 같아서 당황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도기 한판이 추가된 모습니다. 여긴 무조건 한판이 일 인 분이네요. 

고기만 따로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고추장 불고기는 간장과 달리 센터에 고추와 마늘로 데코가 되어있네요~

깻잎에 싸서 이렇게 먹으면 맛있을 줄 알고 고기,고추, 쌈장,마늘,재래기,밥 모두를 넣고 쌈을 싸서 먹어보니 깻잎이 너무 질겨 생각 보다 별로 네요.

그래서 깻잎, 고기, 고추,쌈장 조합으로 한 번 더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깻잎이 너무 질깁니다. 그래서 이제 깻잎 안 먹었습니다.

계속 먹다 보니 밥, 재래기, 마늘, 고추, 쌈장 조합이 가장 좋아 계속 이렇게 먹었네요. 물론 추가 반찬 몇 번씩 리필하면서요.

이 집 마늘 참 맛있네요. 많이 맵지도 않고 적당하게 은은한 마늘향이 아주 중독성 있습니다.

쌀도 좋은 거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원래 먹는 양이 많기는 하지만 혼자서 두 공기 먹었네요.

다 먹고 난 뒤의 모습인데 생각보다 기름 양이 상당하네요. 비슷한 부류의 석쇠 불기로 유명한 북성로에서 먹었을 땐 기름이 이렇게나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조금 많이 당황했습니다. 맛은 좋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간장보다는 고추장이 조금 더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간장은 북성로 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네요.

다 먹고 나서 계산하면서 찍은 모습인데 처음에 갔을 때 아주머니 세분은 대기 줄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계속 고기 굽는 직원이었네요.ㅋㅋㅋㅋㅋ 보통 다른 연탄 석쇠구이집은 사장님이나 아저씨 한분이 고기 굽기 전담인데 여긴 아주머니 세분이 쉬지 않고 굽네요.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간장 불고기는 대구 전역에 퍼져있는 북성로 불고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비추를 드리고  고추장 불고기는 단짠 조합이 괜찮은 편인 거 같습니다. 방송을 타고나서 경상도, 전라도 할거 없이 많이들 방문하셔서 조금 혼잡한 느낌이 강하네요. 전 조금 조용하고 차분하게 한 끼 해결하는 게 좋은데 저 개인적인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네요. 그리고 기름 얘기도 한번 하고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보통 석쇠구이를 할 때 석쇠를 탁탁 쳐가면서 기름을 최대한 빼내고 담백한 맛을 내는 거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기름양이 너무 많아 이게 석쇠구이가 맞는가 라는 의문이 남네요. 방송의 영향으로 약간의 거품 느낌이 나긴 하는데 주위에 올 일이 있으면 한 번쯤 방문해보기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반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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