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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사용기

LG 클래식 티비 AS진행기 [ 화면 안나옴 , 소리는 나옴]

by 마사노리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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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봄이 왔네요. 아침에 일찍 나가서 항상 해가 지고 나서 밤늦게 들어오는 직업상 꽃이 피고 봄이 오는지도 몰랐는데 오늘은 비 소식도 있고 해서 벚꽃이 비 오고 난 후 많이 떨어질까 싶어 미리 한컷 남겨 보았습니다. 아파트 안에 벚나무가 많아서 멀리 가지 않고 소소하게 꽃구경하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

 

 

자 그럼 오늘 포스팅의 본론인 티비 고장에 대해 진행해보겠습니다. 엘지전자 클래식 티비 42인치 모델을 사용 중에 있었으며, 사용기간은 대략 5년 반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증상은 티비를 켜면 소리는 나는데 화면은 그냥 전원이 꺼진 거처럼 검은 화면만 나오는 증상이었네요.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백라이트 불량 혹은 메인보드 불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나오네요. 대략적인 수리비는 15만 원 정도로 추정되어  AS를 접수했습니다. 사실 티비라는게 100만 원에 구매했는데 수리비가 60만 원씩 나오면 수리를 포기하고 재구매를 하는 게 맞는 가전제품이지만 결혼하면서 구매한 가전 중 가장 맘에 들고 애착이 가는 게 지금 사용 중인 클래식티비라 어지간하면 수리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부분도 있습니다.

서비스 기사님이 방문하시고 증상 확인후 바로 작업 공간 확보하고 분해를 시작하시네요. 근데 수리비가 유상인지 무상인지 유상이라면 얼마라고 얘기를 안 하고 진행하시기에 먼저 물어보니 해당 불량이 제조사 책임이 있는 모델들이 있어 모델 확인과 분해를 일부 진행하고 나서야 유, 무상 서비스인지를 알 수가 있다고 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무상으로 서비스받았습니다. 정식 모델명은 [ 42 LF640 R ]입니다. 혹시나 동일 증상으로 검색 중에 들어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티비 모델명 확인하고 무상 서비스 해당 모델인지 미리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케이스부터 분해를 시작합니다.

 

 

티비를 AS받는건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안에 백라이트 확산판이 떨어지는 불량이 발생해서 AS접수를 하고 수리를 했는데 그때도 역시 무상서비스를 받았네요. 처음 AS받을시 알았던 내용인데 클래식 티비 케이스를 벗겨내면 아래와 같이 다시 티비가 나옵니다. AS기사님들은 싫어하는 모델이라더군요 케이스 분해를 두 번 해야 해서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작업공간이 꽤나 많이 필요하네요 티비를 눕혔을 때 크기의 3 배수 정도의 작업공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수리할 때 블로그에 포스팅할 거라 작업 중 사진 찍겠다니까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기사님도 회사에 보고할 사진이 필요 하기에 같이 사이좋게 사진 찍어가면서 작업했네요. 

 

 

이 부분은 지금 조금 긴가민가 한데 흰색 테이프 부분이 기존에 있던 백라이트를 제거하고 새로운 백라이트를 부착할 위치입니다. 갑자기 일하시다가 차에 내려가시더니 세척포를 가져오시네요 뜯었을때 이때 먼지 제거해주신다고 ㅋㅋㅋ 이건 지금 아니면 못하잖아요?라고 얘기하는데 참 재미있으시네요~  저 세척포가 150매 4500원 정도(배송비 별도) 하는데 알코올성분이 있어 얼룩없이 깨끗이 오염원을 제거 할수 있다고 하시는데 조금 찾아 보니 PC수리나 조립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네요. 근데 알콜 성분이 강해서 맨손 작업 시 손에 수분 다 날라 가니 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1차 수리 여부 확인 샷입니다.

고객님 불쇼를 할 거니 이건 반드시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네요. 기사님도 보고용 사진 같이 찍어가시고요~ ㅋㅋㅋㅋ 안에 동그란 모양이 확산판인데 처음 AS는 저 확산판이 떨어져서 받았고 이번에는 아래 사진처럼 백라이트 자체가 문제라고 판단하고 교체 진행 중인데 사실 패널 자체가 나가서 화면이 안 나오는 케이스도 있어 그건 최종 조립을 완료해봐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티비패널이 나갔다면 티비를 새로 구매하기를 추천해주십니다.

 

클래식 티비 백라이트 쇼~

 

패널 조립하고 바로 2차 확인 들어갑니다. 다행히 정상 동작이 됩니다. 이번 AS는 완벽히 무상 서비스로 마무리가 되네요. 사실 이때 조금 조마조마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네요.

 

 

분해의 역순으로 꼼꼼히 조립을 마무리해주시고 1시간 40분이라는 대장정이 마무리가 되네요. 사실 1시간 정도만 하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데 기사님 본인 왈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뜯어보고 이것저것 안 해도 되는 서비스도 많이 하고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네요. 제가 보기에도 설명도 잘해주시고 차에 내려가서 세척포 가져와서 세척해주시는 것 보니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네요. 티비만 2번에 AS이지만 이번에 방문하신 기사님이 훨씬 좋네요. 엘지전자는 이런 기사님 포상금 좀 드려라!!

 

 

 

백라이트를 교체하고 나니 기사님 말처럼 확실히 화면이 밝아 보이네요 느끼지 못할 만큼 조금씩 어두워지다가 새 백라이트가 들어가니 엄청 밝아진 느낌입니다.

 

 

남대구 서비스지점 서정O 엔지니어님 감사했습니다!!

 

마무리로 기사님이 열심히 홍보해주신 lg케어십 서비스 입니다. 이제 엘지에서 직접 케어서비스를 시작하네요. 세탁기 나 에어컨은 이전까지 사설업체에서 세척서비스를 받았는데 이제 자체적으로 진행을 하니 세척후 고장 문제나 보증기간등을 따져보면 사설보다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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