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원주 진미양념치킨

이마트에서 구매한 원주 진미양념치킨입니다. 가격은 세일해서 9000원대로 기억하는데 워낙에 오래된 기억이라 긴가 민가 합니다. 처음에 구매할 때만 해도 기숙사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혼술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구매를 했는데 기숙사 와서 보니 순살이 아니라 뼈 있는 치킨임을 보고 쓰레기 처리 문제 때문에 일단 대구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원주는 개인적으로 방문한 적은 없지만 원주에서는 아주 유명한 맛집인 거 같고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까지 입점을 한듯하긴 한데 경기 광주 이마트 방문할 때마다 세일을 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재고 떨이하는 느낌이 조금 들었지만 속는 샘 치고 한번 구매했습니다.  

조리법은 에어프라이 180도에서 20~25분입니다.

집에도 에어프라이가 없는 관계로 오븐으로 대체합니다.

양념소스는 자연해동하라고 조리법에 나왔지만 혹시 몰라 뜨거운 물로 중탕을 했습니다.

한번 콕하고 찍어 먹어보니 조금 익숙한 맛이네요. 대구에서 시작된 통닭이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드는데 단맛과 조금이지만 매콤한 맛이 올라오네요.

아래 사진 좌측이 오븐에 들어가기 전 우측이 오븐 후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긴 했는데 오븐이라는 특성상 에어프라이처럼 기름이 쪽 빠지는 게 아니라 조금 기름진 모습이 보입니다.

닭다리 사이즈로 봤을 땐 그리 큰 닭이 아닌데(교촌 보다는 크네요) 양은 은근히 많네요. 양념에 비비려다가 아이는 후라이드로 어른은 양념에 찍어 먹는 방식을 택했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단돈 만원에 이 정도 맛이면 가성비가 나쁜 건 아니긴 합니다. 

문제는 에어프라이가 아닌 오븐에 조리를 한 게 가장 큰 단점으로 남고 말았네요. 처음에는 입맛에 맞았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기름맛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결국에는 다 먹지 못하고 일부는 그냥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가성비 치킨을 찾는다면 and 에어프라이가 있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