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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경기도 광주 곤지암 대구탕 / 현지인 추천

by 마사노리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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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곤지암리에 위치한 곤지암 대구탕입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일이 많아 연일 특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월화수목금금금을 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퇴근 후에 저녁도 먹을 겸 반주도 할 겸 해서 직장 상사와 함께 방문한 곳이고 같이 간 직장상사는 곤지암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분이라 여기저기 아는 맛집이 엄청 많아 자주 따라다니곤 합니다. 사실 저는 이제 광주에 올라온 지 5개월 차라 저 스스로 메뉴를 선택해서 어딘가를 가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기도 하니 그냥 가자는데 가는데 같이 따라다니면서 먹은 집이 실패한 경우는 없는 거 같습니다. 주차 완전 편하니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합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4인석 기준으로 5~6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규모는 조금 아담하네 라고 생각드는 정도이고 뭔가 조심스러운 얘기를 하기에는 맞지 않은 실내 상황이네요. 사실 옆 테이블에 커플이 싸우고 있는 상황인데 전후 스토리가 다 느껴지고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한 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고 온 느낌입니다.

메뉴판은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네요. 대구탕 집 답게 대구 관련 메뉴 말고는 별도의 메뉴가 없다는 게 전문성이 있는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메뉴판에 어린이 돈가스 이런 거 있으면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이 집은 그런 건 없네요. 메뉴판부터 합격입니다.

저희는 매운탕 두개 주문하고 대기하니 밑반찬이 세팅이 됩니다. 병뚜껑 보이시죠? 사실 소주도 각 일병 했습니다.ㅋㅋ
반찬은 감자볶음은 개인적이 취향에 맞지 않고 오이, 콩나물 무침은 soso 백김치는 완전 강추입니다.

반찬 먹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매주 월요일은 쉰다는 문구가 보이네요.

그리고 밑반찬과 함께 나온 물과 물티슈입니다.

주문한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두부였는데 처음에는 순두부가 들어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네모난 순두부가 있나란 생각에 한입 먹어보니 맛은 순두부 같기는 한데 순두부는 아니고 아마도 찌개용 두부를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대구 살도 아주 충분히 많습니다.

다 먹고 난 후의 잔해(?)입니다. 보시다시피 대구 양이 상당합니다.

대구살은 고추냉이 장과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 정도의 알맞은 간이네요.

전반적으로 나무랄 때 없는 맛입니다. 해장용으로도 아주 추천할만한 시원함과 매콤한 맛이 잘 버무려진 느낌입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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